강점 지닌 ‘게이트웨이 및 기업용 백신 제품’ 앞세워 타깃 마케팅할 것

통합보안솔루션 공급업체인 한국트렌드마이크로가 2008년 사업 전략을 발표하며 "국내 기업 고객 중 소수의 특별 고객위한 맞춤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국산 보안 제품들이 주도하고 규모면에서 크지 않는 국내 보안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져가기 보다 국내 보안 업체들이 확보하지 못한 게이트웨이 및 기업용 백신 등 차별화 된 솔루션을 내세워 타깃 마케팅을 하겠다는 게 한국트렌드마이크로의 전략이다.

특히, 올해 ▲트렌드마이크로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닌 게이트웨이 단 파일서버/메일서버 '스캔메일 포 익스체인지/도미노' ▲안티스파이웨어 '오피스스캔' ▲SMB를 위한 통합 게이트웨이 보안 솔루션(저가 어플라이언스) '인터스캔 게이트웨이(IGSA), 메일 보안 솔루션 인터스캔 메시징(IMSA)' ▲웹 방역 솔루션 '인터스캔 웹(IWSA)'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의 박수훈 지사장은 "국내 보안업체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단순히 클라이언트용 백신만을 공급하기 위한 고객사 발굴은 지양할 것"이라며 "보안시장의 흐름이 단순 솔루션에서 벗어나 통합관리, 관제, 컨설팅 BPO로 확장됨에 따라, 국내 보안컨설팅업체들과의 적극적인 공동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지난해 본사의 글로벌 조직통합 정책에 의해 국내 지사 인원을 반으로 대폭 축소하며 완전 총판체제로 변경했다. 2007년에는 전년대비 5% 성장한 약 50억원의 매출을 거두는데 그쳤지만, 올해 지난해 새롭게 셋팅한 총판 및 신규 파트너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40%증가한 약 7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음은 한국트렌드마이크로 신임 박수훈 지사장과의 일문일답.


2008년 총판체계 변화는.
- 기존에는 총판체계가 코오롱 베니트와 다우데이타시스템, 그리고 지역총판 넷키퍼로 되어있었다. 지난 12월 31일부로 코오롱베니트는 총판계약이 종료되고 대신 1월1일부로 동부CNI가 새로운 총판사로 합류했다. 앞으로 동부CNI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솔루션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문 파트너 제도(TMPP)는.
- 지난해부터 TMPP(TrendMicro Professional Partner)제도를 통해 이베이스, 후인테크, 슈트코리아 등 우수한 TMPP를 발굴해 냈다. 이들 TMPP는 솔루션 영업과 자체 기술지원은 물론,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한 마케팅 능력을 갖춘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총판 3사(다우데이타, 동부CNI, 넷키퍼)와 함께 이들 TMPP들을 통해 보다 전문화된 보안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08년 사업 전략 및 계획은.
- 한국 지사는 기존의 영업과 전문 파트너 운영을 위한 기술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총판3사와 TMPP를 통한 대기업 위주의 고객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다우데이타는 기존 500여 기업고객사를 통한 통합보안솔루션 공급에 중심을 두게 되고, 동부CNI는 전통적으로 강한 금융, 제조부문의 대형프로젝트 위주의 보안 사업을 개척하게 된다. 또한 넷키퍼는 전국 지역망을 통한 지역총판으로서 전국에 걸친 영업망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트렌드마이크로는 2008년 1월1일부로 한국 지사의 지사장으로 박수훈 지사장을 임명했다. 박수훈 지사장은 그동안 한국트렌드로마이크로의 마케팅 및 사업개발 이사직과 지사장 대행을 해왔다. 앞으로 한국 지사의 마케팅과 사업개발 업무를 병행하게 된다.

박수훈 지사장 프로파일
2005년 8월~ 2007년 12월 : 한국트렌드마이크로 마케팅 및 사업개발이사
1998년 ~ 2005년 7월 : 한국오라클 마케팅 팀장
1992년 ~ 1997년 : 엘렉스컴퓨터 사업기획팀
호주 멜본 모나쉬 대학교 MBA 학위 (2003년)
한국 항공대학교 통신정보공학과 졸업 (1992년)
경남 사천 출생, 1969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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