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아이, 우암닷컴, ECO에 적용…그룹웨어, 화상회의, 전자도서관 분야에 확산될 것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유재성)가 가온아이, 우암닷컴, ECO 등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문서 표준안인 오픈 XML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오픈XML은 가온아이, 우암닷컴, ECO의 지원으로 커뮤니케이션 그룹웨어, 화상회의, 전자도서관 등의 분야에 본격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오픈XML은 윈도우, 리눅스, Mac 환경을 지원하며, 기존 문서의 내용 및 기능과 호환됨으로써 문서의 장기 보존 및 사양 개발이 가능하고, 장애가 있는 사용자를 위한 보조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OSP(Open Specification Promise)에 따른 특허권을 사용해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나 상용 소프트웨어에서 오픈XML을 구현할 수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최기영 상무는 "오픈XML은 국내 응용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개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며, 제품 기술에 대한 국제적 인증을 받는 데에 용이해 그 채택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웹 기반의 전자문서 시스템 개발사인 가온아이 신제훈 이사는 "기존에 웹 브라우저에서 문서를 보는 경우 html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전용 뷰어를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오픈XML을 적용할 경우 별도 뷰어를 설치 하지 않아도, PDA나 휴대폰 등 모바일 환경에서 처리 할 수 있는 데이터 형식으로 변환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우암닷컴의 유인우 이사는 "오픈 XML은 화상회의 시스템에서 PC에서 생성한 문서를 PDA나 리눅스 단말기로 전송하는 등 단말기간의 문서 호환성 문제를 해결했다. 올해 2월 중순부터 오픈XML을 적용한 회의록 작성 개발을 시작해 9월경에는 오픈XML 문서 작성기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자도서관 솔루션 업체인 ECO 윤형로 이사는 "현재 대부분의 전자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의 파일 형식은 제각기 다르며, 많은 형식의 파일을 보기 위해선 각 형식에 맞는 뷰어 설치가 필요하다. 오픈XML은 저장형식의 공유 및 호환성을 향상시키고, 특히 각 콘텐츠의 원 파일 형식을 그대로 활용해 비용 절감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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