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 IS 2007 플랫티넘-V3 365케어로 무료 백신에 대응 확실히 할 것"


▲ 23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안연구소는 개인용 백신의 무료화 범위나, 유료 고객들을 위한 혜택 등에 대해 구체화했다.





국내 개인용 백신 시장에서 줄곧 선두를 구가해온 안철수 연구소가 마침내 백신 무료화 열풍에 대응하는 전략을 내놨다. 이미 발표한대로 무료화 대세에 동참하는 한편, 보다 고품질 솔루션으로 유료 시장도 견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연구소는 최근 네이버의 무료 백신 서비스 'PC그린'에 백신엔진을 제공하기로 합의하면서, 자사의 개인용 백신 무료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업계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23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안연구소는 개인용 백신의 무료화 범위와 유료 고객을 위한 혜택 등에 대해 구체화했다.

안연구소는 그동안 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V3 IS 2007 플랫티넘 제품, 온라인 유/무료 백신 서비스 빛자루 파워(실시간 감시 기능을 포한 유료 서비스)/빛자루 프리(비정품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중인 고객들을 위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 가운데 빛자루는 특별판을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고, 'V3 IS 2007 플랫티넘'과 'V3 365케어' 라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3월말 예정)하여 유료 시장을 유지해나간다는 게 안연구소의 전략이다.

오는 31일 부터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배포 예정인 빛자루 특별판은 기존 빛자루 파워에서 '파일완전삭제, 개인정보보호, 피싱사이트차단, 바이러스/메일 차단 기능'을 제외한, 실시간 감시 및 자동 업데이트 기능, 백신, 안티스파이웨어, 방화벽, PC최적화, 해킹차단(IPS), 그레이제로, PC백과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포탈,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무료 백신에 비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게 차별점이다.

유료 시장을 겨냥, 신규 출시할 V3 365케어는 기존 빛자루 파워 기능에 웹하드/백업 기능을 추가 제공하며, 옵션으로 원격케어 및 출장케어를 지원한다. 이 밖에 안연구소는 V3 IS 2007 플랫티넘 사용자의 기간 연장, V3 365케어로 전환 등 유료 사용자들을 위한 혜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철수연구소 오석주 대표는 "백신을 무료로 제한없이 제공한다고 전국민 보안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 안연구소는 사용자 보호에는 관심없고 보안을 이윤추구 수단으로 이용하는 업체들과는 차원이 다른 공공재로서의 보안사업 전략을 변함없이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국내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가짜 백신 신고센터 설치 ▲바이러스 오진 상담센터 및 정보공유 시스템 가동 ▲보안 리서치센터 설치 및 보안의식 제고 캠페인 전개 ▲네트워크 최적화 V3 관리 툴 제공 ▲빛자루 무료 공개 및 유료 고급 서비스 모델 개발 등을 실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