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하 생산성 15% 상승, 컨테이너 크레인 처리속도 증가

항만 컨테이너 하역시스템에도 유비쿼터스 기술이 적용된다.

해양수산부는 동북아 최첨단 유비쿼터스 허브포트 구현을 위해 추진한 '컨테이너전용터미널 하역장비 운영시스템의 유비쿼터스 기술도입' 시범사업(주관사업자: 현대유엔아이) 결과를 18일 오후 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에서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정통부와 해수부가 약 7개월간 8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야드 트랙터 이동위치 자동추적 및 작업지시시스템 ▲트랜스퍼 크레인의 컨테이너 장치위치 자동계산시스템 ▲위험물 적재 컨테이너 자동감지(내부 온도ㆍ습도ㆍ충격 등) 기술 등을 개발, 이 날 첫 선을 보였다.

해수부는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하역시스템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양적하 생산성이 15%이상 상승 및 컨테이너 크레인의 시간당 처리능력이 4~6개 증가하는 등 터미널 생산성향상에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컨테이너 내부 위험화물 관리부재에 의한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반이 확립됐다고 설명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컨테이너 터미널 내에 컨테이너 이송에 대한 최단거리 알고리즘'과 'RTLS(Real Time Location System)기반의 컨테이너터미널 양ㆍ적하 작업분배 엔진 알고리즘' 등 4~5개 정보기술을 특허출원해 보호함으로써 국가물류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해수부는 올해 33억원을 투입해 부산지역 2개 터미널 하역시스템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적용하고 2012년까지 전국 모든 컨테이너 터미널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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