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물류보안시스템 ‘CSD’로 컨테이너정보 실시간 파악
현대모비스는 이날 충남 아산 수출물류센터에서 관세청 김도열 정보협력국장 및 현대모비스, 삼성물산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ㆍ벨기에 관세청 주관 화물보안 시범사업 착수식을 가졌다.
CSD는 화물 적재시 컨테이너 내부에 고유암호가 들어있는 칩을 장착, 항만게이트를 통과할 때마다 설치해 놓은 고정형 리더기를 통해 컨테이너 내부 침입 유무, 화물 파손여부, 이동 상황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최첨단 물류보안 시스템이다.
기존 컨테이너 외부에 RFID 태그를 부착하는 'e-Seal'과는 달리 CSD는 첨단센서 침입탐지 기술과 데이터 보안으로 복제가 원천적으로 봉쇄되며 컨테이너 개폐 여부도 파악할 수 있어 수하물이나, 컨테이너를 이용한 폭발물 테러, 대량 살상무기 반입에 대한 대비 및 각종 보안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CSD는 설비 장착 시간이 1분 이내이며 저장된 자료는 10년 이상 보존할 수 있고, 기존 2~3시간 이상 걸리던 화물 통관 시간을 리더기의 순간 판독으로 인해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수한 보안 물류시스템을 확립해 유럽 국가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은 물론 미국, 유럽 항만 보안법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테이너 보안 사업은 유지보수 부분에 '삼성물산', 물류ㆍ운반 부분에 '글로비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하수 기자
hskim@it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