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영업통 김시근 전무 지휘아래 ‘새주소전환’ 솔루션 공급에 집중

이슬림코리아는 금융권에 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스장사' 이미지가 강했던 이 회사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겸비한 종합 IT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해 전략을 짜왔으며, 첫 번째 타깃이 최대 IT 시장인 '금융권'이다.
이 회사는 2007년 상반기부터 금융권 영업인력을 영입하고, 새주소 전환 솔루션 및 통합단말 솔루션 등을 구비하는 등 금융권 공략을 준비해왔으며, 2008년을 금융권 본격 진출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 이슬림코리아 김시근 전무





이슬림코리아는 2007년 5월에 현대정보기술, 동양시스템즈에서 금융권 영업을 해오던 김시근 전무를 투입했다. 김 전무는 99년부터 금융권을 두루 다니며 DW, CRM, DR, 퇴직연금시스템, 자산관리시스템 등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왔다. 그동안 쌓아온 그의 인맥과 노하우를 활용해 금융권으로 파고 들어가겠다는 게 이슬림코리아의 계획이다.

김 전무 영입 이래로 이슬림코리아는 대표적으로 '새주소전환' 솔루션과 'x인터넷 기반 통합단말' 솔루션을 구비했다. 새주소전환 솔루션은 **동 **번지와 같은 기존 주소를 **길 **건물 형식으로 바뀌는 새주소로 자동 변환해 주는 제품이다. 한 금융업체가 이를 도입하게 되면 약 4-5억원 규모일 것이라는 게 이슬림코리아의 추산이다. 이를 블루오션 사업으로 판단, 전 금융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슬림코리아의 x인터넷기반 통합단말 제품인 '티플러스'는, 금융사의 계정계와 정보계 데이터를 한 단말기 화면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시스템을 UI가 우수한 x인터넷 기반으로 구축하는 솔루션이다. 일부를 제외한 은행들은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거의 도입한 상태고, 2008년 자통법 대비 차세대 프로젝트가 본격 진행되는 증권사들이 아직 이를 도입하지 않은 상태다. 은행권 통합단말 시스템과는 다소 상이한 증권사들의 시스템을 감안, 티플러스를 증권사에 맞게 개조한 제품도 개발 중에 있다고 한다. 참고로 은행권 통합단말 시장에서는 인젠트가 강세를 보였다.

이 솔루션들로 일단 올해 금융권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후 점차 사업을 넓혀나가, SI회사로 변모해 나가겠다는 게 이슬림코리아의 장기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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