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조직으로 전면 개편하고 인사이동 곧 단행할 듯

한국IBM(대표이사 이휘성)이 자사 주력 기종인 하드웨어 서버 조직을 제품 위주에서 산업별 조직으로 전면 개편하고, 이에 따른 인사이동도 곧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IBM은 하드웨어 서버 조직인 메인프레임, 유닉스, NT, 스토리지 등의 제품 위주의 기존 조직을 공공, 금융, 일반기업체, 통신 등의 산업별 조직으로 전면 개편한다는 것. 즉, 한국IBM의 각 서버 영업담당은 그 동안 다른 제품에 대해서는 영업을 하기가 어려웠지만 새로 개편되는 조직에서는 제품에 관계없이 고객들이 원하면 어떤 제품이든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바꾼다는 것이다.

한국IBM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어느 한 고객을 상대로 영업을 할 경우 여러 서버 영업담당들이 동시에 공략하는 경우가 많아 고객들은 이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고객들에게 좀 더 가까이 가기 위한 고객 위주의 조직으로 개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IBM은 올해 영업실적 달성에 따른 인사이동도 곧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최근 잠정 집계한 서버 전체 영업실적은 목표를 약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서버 영업 총괄책임자인 김태영 전무는 영전과 함께 다른 업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서버영업 가운데 목표 이상의 가장 높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유닉스(p시리즈) 담당 탁정욱 상무 역시 영전과 함께 다른 업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참고로 탁 상무는 지난 10월 1일 본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한 바 있다.

한국IBM이 올해 가장 영업력을 집중했던 메인프레임 서버 매출은 목표를 무난히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기대 이상으로 선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총괄 책임자인 조경훈 전무와 박영민 본부장은 그대로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T 서버인 x시리즈 역시 목표를 무난히 달성했고, 스토리지 영업은 목표달성에 약간 못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