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만에 사용자 70만명 확보, 기업 보안 시장에서도 '주목'
이번에 출시된 정식 버전에서는 베타테스트 기간동안 접수된 사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미리 정의된 검사 규칙과 유사성을 비교 판단해 잠재적으로 발생 가능한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를 미리 탐지해내는 '휴리스틱 기능'이 추가됐다.
알약은 검사만 무료로 이뤄지고 실제로 치료는 유료 결제를 요구하거나 자사 서비스 이용 시에만 무료로 제공하는 기존 '무료 백신'들과는 달리 '실시간 감시', 자동 업데이트 등 개인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이스트소프트는 기존 백신에서 낯설고 복잡하게 여겨졌던 인터페이스를 사용자 눈높이에서 간결하고 편리하게 구성해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알약은 베타 기간 동안 새롭게 발견된 바이러스를 단 몇 시간 만에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빠른 대응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트로이잔, 오토런 바이러스 등 유명 백신에서는 검출되지 않던 일부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를 먼저 검출해내 사용자들로 부터 기존 유료 제품들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11월 비공개로 알약의 베타 테스트가 진행된 이후 불과 2개월여만에 7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할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전문 개발 조직 및 고객지원 팀이 하루에도 수 차례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충분한 예산과 인력충원을 통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사용자 증가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는 앞으로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 모델과, 기업/(비)영리법인/공공기관/교육기관/인터넷PC방 등을 대상으로 한 유료 판매를 통해 향후 탄탄한 수익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약 정식버전은 알약 홈페이지(www.alyac.co.kr)에서 개인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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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기자
jekim@it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