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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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오라클 텃밭에서 속속 '윈백'다양한 오라클 DB 윈백 프로그램 가동…연간 수십 건 윈백 성공
요즘 한국MS는 DBMS 시장에서 한국오라클 무너뜨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사의 제품 'SQL서버'로 오라클의 DBMS 고객을 윈백하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가동 중에 있으며, 이같은 전략이 성과를 거둬 연(7월 회계연도 시작 기준) 수십건의 윈백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국오라클 고객들이 고비용에 비해 유지보수에 불만이 많다는 것에 착안, 적극적으로 자사 고객으로 유입시킨다는 것이 한국MS의 전략이다.

고객에 무료진단 및 교육…ISV와 리셀러에 리베이트
한국MS는 정기적인 고객 설문을 통해서 오라클 윈백 기회를 포착하고, 관심있는 고객을 상대로 SSMA(SQL서버 마이그레이션 어세스먼트)라 불리는 툴을 무료로 제공하며, 약 2~3일에 걸쳐 오라클 제품을 SQL서버로 전환 시 드는 초기 비용 및 ROI, TCO 분석 등을 해준다. 분기별로는 SQL서버를 써보고자 하는 오라클 DB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약 일주일에 걸쳐 교육을 진행한다.

이 때 SQL서버로 전환 시 애플리케이션 레벨에서 수정해야 할 사항들까지 체계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마이그레이션 비용도 일부 보태준다고 한다.

한국오라클이 2~3여년 전 유지보수 비용을 제품의 18%에서 22%로 올린 것에 비해 서비스 수준은 별반 나아진 것이 없어 불만이라는 고객들을 주 타깃으로 한다는 게 한국MS의 설명이다.

ISV와 하드웨어 리셀러들 등 파트너들에게는 리베이트 프로그램으로 공략하고 있다. ERP, CRM 등의 솔루션을 판매하는 ISV들과 서버 리셀러들은 보통 DBMS를 번들로 파는 경우가 많은데, 자사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안하고 판매하는 파트너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하드웨어 리셀러들 중에는 오라클 DB만 번들해서 파는 업체가 160개가 넘는데, 윈백을 위해 이 리셀러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오라클과 ERP에서 경쟁하고 있는 SAP도 오라클 견제를 위해 IBM이나 MS의 DBMS를 '밀어주고' 있다. 한국MS는 이 점 역시 놓치지 않고 SAP와의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런 전략들로 연간(회계년도 기준) 국내 금융 및 제조업체 등에서 약 30~40업체의 윈백에 성공하고, 윈백 매출만 연 16억에 달했다. 현재도 다수의 기업고객을 상대로 윈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규모가 큰 금융권, 건설업체 고객 등이 포함돼있다.

한국MS는 자사의 ERP 및 CRM 솔루션도 조심스레 런칭을 계획하고 있다. 솔루션을 팔면서 자연스레 DBMS는 SQL서버를 제안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기존의 ISV와 충돌하지 않는 방향을 면밀히 검토 중에 있다. 그 외, 한국MS는 SSMA를 사이베이스 고객을 상대로 적용하는 프로그램도 조만간 완성한다고 밝혔다.

오라클 견제 환영, 대기업 시장은 여전히 진입장벽 높아
한국MS의 이같은 행보에 환영하는 이들이 많다. 일단 한국오라클에 불만이 쌓인 고객들은 한국MS가 다소나마 한국오라클을 견제해줄 수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x86서버 업체들도, 고객의 SQL서버의 사용은 곧 윈도우를 탑재한 x86서버 사용을 의미하기 때문에, 유닉스 윈백의 좋은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적극 응원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은 일단 SMB 시장에 한정돼 있다는 한계가 있다.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은 여전히 유닉스와 오라클 DBMS에 절대적인 신뢰를 보이고 때문이다. 실제로 오라클에 대한 불만이 자주 불거져 나와도 올해 금융권, 제조업계, 대형 고객들 및 공전소 등의 IT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여전히 오라클이 장악하다시피 했다. 이러한 고객들에게까지 침투할 전략을 찾는 게 한국MS의 장기 과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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