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제일제당, EXE c&t의 ‘S&OPS’ 프로세스 구축

내년부터 국내 일반소비재(CPG)산업을 중심으로 수요계획(SCP)을 통한 판매&운영계획(S&OP) 프로세스 도입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E c&t(대표 강석현)는 최근 CJ 제일제당이 기존 사용하던 SCP 시스템을 식품산업 및 CPG에 최적화된 솔루션인 JDA의 'S&OPS' 제품으로 전면 재구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제품의 원료부터 최종 고객에 이르는 체인을 관리하는 SCM(공급망관리)은 크게 계획 부문인 SCP(Supply Chain Planning)와 실행 부문인 SCE(Supply Chain Execution)로 구분된다.

지금까지는 대체로 실행부문 구축이 일반화돼 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수요, 재고보충계획 및 생산 등을 예측할 수 있는 계획부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SCP는 정확한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판매계획 및 원자재 수급계획을 수립하고, 생산에서의 제약조건을 감안한 생산계획과의 연동으로 결품률을 낮추는 등 재고수준을 적정화함으로써 기업의 비용절감 및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SCP 영역에 해당되는 S&OP(Sales & Operations System)는 판매예측, 수요계획, 재고계획, 보충계획 등을 포괄하는 하나의 프로세스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E c&t에 따르면 국내 소비재 기업들은 생산부서와 영업부서간 신뢰도가 낮아, 생산부서는 영업부서의 판매계획을 신뢰하지 않고, 영업부서에서도 생산부서의 원자재 수급능력이나 생산능력을 고려하지 않는 수치를 제공함으로써 양 부서 간 갈등이 지속돼 왔다. 그 결과 재고과다 및 결품으로 인한 판매기회 상실 등의 손실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게 됐다.

이에 따라 ERP업체의 S&OP 모듈을 중심으로 SCP를 구축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회계 및 MRP를 중심으로 한 ERP의 SCP모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예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E c&t 관계자는 "CJ 제일제당의 경험을 토대로 SCP솔루션에 대한 인원 및 역량을 대폭 강화해 내년도에는 식품 및 CPG, 그리고 각종 타 산업에 공격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E c&t는 세계 CPG업계 선두기업인 JDA의 SCP솔루션을 공급하는 물류솔루션 및 컨설팅 전문 기업이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