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7
뉴스홈 > 종합/정책
“공개SW 정책 재고해야 한다”레드햇 김근 지사장 "리눅스는 주인없는 OS, 개별 상품화는 어불성설"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주를 막기 위한 전략으로 리눅스 확산 정책을 강력히 펼치고 있는 한국의 공개SW 정책은 그 취지는 좋으나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눅스의 대표적인 공급업체 가운데 하나인 레드햇코리아 김근 지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공개SW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 주목을 끌었다.

김 지사장은 "리눅스는 기본적으로 누구나 갖다 활용할 수 있는, 즉 주인이 없는 운영체계이기 때문에 이것을 별도의 상품으로 개발해 판매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레드햇도 리눅스라는 운영체계를 판매하는 게 아니라 어떤 특정 운영체계에 대해 인증을 해 주고 이들 상품에 대해 관리 및 기술지원을 해 줄 뿐이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레드햇은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사처럼 소프트웨어 카피를 판매하는 게 아니라 레드햇이 인증해 준 리눅스 제품들에 대한 기술지원 및 유지보수를 해 주는 것에 불과할 뿐이라고 김 지사장은 덧 붙였다.

특히 김 지사장은 "운영체계는 자동차의 엔진과 같다고 할 수 있는데, 주인이 없는 그 엔진을 누구든 갖다 활용할 수는 있으나, 그것(리눅스) 자체가 자기 상품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 "레드햇도 자동차를 판매하는 자동차 제조회사가 아니라 자동차를 정비해 주는 정비센터에 불과할 뿐이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주인이 없는 엔진, 즉 리눅스를 한국이 직접 개발하고 있는 '부요' 같은 특정한 소프트웨어가 제품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다만 기존 리눅스를 바탕으로 한국만의 특정한 기능을 넣어 별도의 운영체계를 개발하기 때문에 상품권은 가질 수 있지만 특허권이나 저작권은 가질 수 없다는 게 김 지사장의 주장이다.

김근 지사장의 이 같은 주장은 한국이 리눅스를 하나의 상품으로 개발・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전면 배치되는 주장으로 관련 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여지며, 논란이 심화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인기기사 순위
(우)08503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81 (가산 W CENTER) 1713~1715호
TEL : 02-2039-6160  FAX : 02-2039-6163  사업자등록번호:106-86-40304
개인정보/청소년보호책임자:김선오  등록번호:서울 아 00418  등록일자:2007.08  발행인:김용석  편집인:김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