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 및 서비스의 호환성에 초점, 리눅스 단말기 및 서비스 대중화에 기여 예상

국제적인 리눅스 폰 표준화 포럼인 'LiPS(Linux Phone Standards)포럼'은 최근 리눅스 폰 표준화 사양인 'LiPS 1.0'을 공개했다. 이 표준화 사양에는 ▲전화통화 ▲문자 메시지 ▲캘린더 및 일정관리 ▲사용자 인터페이스 ▲보이스콜 API 등 휴대폰과 스마트폰에 필요한 모든 핵심 기능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에 LiPS에서 발표한 표준화 사양은 그간 다른 단체들에서 발표했던 리눅스 폰 관련 표준과 달리, 개방성에 근거한 리눅스 기반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의 호환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표준사양의 공개는, 앞으로 전세계의 리눅스 기반 소프트웨어 공급자 및 단말기 제조사, 통신사 등의 제품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고, 아울러 통신플랫폼 및 서비스의 종류와 상관없이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해주는 단말기들이 대중화 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 동안 관련업계에서는 리눅스 폰의 단점으로 애플리케이션의 호환성 문제가 계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또한 이미 포럼의 회원사들이 이 표준에 따라 소프트웨어 및 단말기들을 만들고 있는 등 이번 LiPS 표준사양은 단순한 문서상의 표준을 넘어 현실적인 활용도가 크다고 포럼 측은 설명했다.

LiPS에서 발표한 표준사양은 포럼의 홈페이지(www.lipsforum.org)에서 볼 수 있다. LiPS는 앞으로 새로운 버전의 표준사양을 업데이트해 공개할 예정이다.

LiPS포럼은 리눅스 기반의 유무선 단말기 대중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창립된 국제 포럼으로, 회원사는 한국의 미지리서치를 비롯한 전세계 20여개사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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