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솔루션-관제 서비스’에 이르는 전방위 통합 보안 해법 제공


▲ <안랩코코넛 합병 및 사업전략 발표회>에서 안철수연구소 오석주 대표(좌)와 안랩코코넛 이정규 대표(우)





"단순한 보안 컴포넌트 솔루션 중심의 비즈니스는 끝났다. 클라이언트, 서버, 네트워크, 관제, 컨설팅 등 보안 부문별 대응이 아닌 통합 대응을 통해 고객들이 지속적이고 일관된 통합보안 전략을 수행토록 해야 한다"고 6일 개최한 '안랩코코넛 합병 및 사업전략 발표회'에서 안철수연구소 오석주 대표는 말했다.

안철수연구소(이하, 안연구소)는 자사의 비전인 통합보안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자회사였던 안랩코코넛과 인수합병 결의 이후 조직 통합을 완료(법적 통합 2008. 1. 1. 예정)하고 앞으로 통합보안 비즈니스를 가속화할 것이라 선언했다. 안랩코코넛의 보안관제 및 보안컨설팅 사업 역량을 더해 안연구소는 보안 서비스 사업 부문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또한 안랩코코넛 인수합병을 통해 안연구소는 500여명의 인원을 갖춘 조직이 됐으며, 연간 매출 규모 역시 6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들에게 자사가 지닌 보안 원천기술 및 제품(SW, HW)을 기반으로 '컨설팅-솔루션-관제 서비스'에 이르는 전방위 통합 보안 해법을 제공한다는 게 안연구소의 전략이다. 안랩코코넛 인수 이후 안연구소의 주요 사업 부문으로는 ▲콘텐츠 보안(SW) ▲네트워크 보안(HW) ▲보안 관리(ESM) ▲보안 관제/컨설팅 서비스 사업을 꼽을 수 있다.

서비스 사업본부 신설··· 통합 사업 모델로 중대형 시장 집중 공략
안연구소는 기존 자사의 컨설팅 조직(20여명)과 안랩코코넛의 보안 관제/컨설팅 조직(80여명)을 통합해 서비스 사업본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서비스 사업본부장으로는 기존 안연구소 APC(안랩 폴리시 센터)의 관리 책임을 맡아온 노상석 본부장이 선임됐으며, 안랩코코넛의 이정규 대표는 서비스 사업본부의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앞으로 안연구소는 안랩코코넛의 보안 서비스 사업을 안연구소이라는 브랜드로 적극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곧, 양사의 통합 보안 사업 모델을 기획, 모델화 해 시장에 선 보일 예정이다. 이로 인해 그동안 단독 컨설팅, 관제 사업을 하며 쉽게 진입하기 힘들었던 대형 통신사 및 금융사, 공공기관, 중견 기업 시장에서 파이를 더 키워나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한 안연구소 시큐리티대응연구소의 악성 코드에 대한 대응력과 안랩코코넛 침해대응센터(CERT)의 보안 관제 서비스 역량이 합쳐져 글로벌 사업 역시 보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오석주 대표는 "그동안 안연구소는 콘텐츠 보안과 네트워크 보안을 포함해 3000억원도 채 안 되는 시장에서 경주해 왔으나 이제 안랩코코넛의 컨설팅 및 관제 서비스 시장까지 포함해 5000억원 규모의 보안시장에서 사업을 하게 됨으로써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2008년 경영 키워드를 '도전, 그리고 도약'으로 정하고, 6대 과제로 ▲인재 발굴/육성 및 성과 몰입도 증대 ▲핵심 신기술 확보 및 기획 역량 강화 ▲국내 네트워크 보안 어플라이언스 시장 톱3 진입 ▲인터넷 사업 성장 동력 지속 확보 ▲해외 비즈니스 매출 증대 ▲신규 투자 및 적극적인 M&A 모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