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훈 부사장, 이상돈, 신종태 전무, 조용환, 유원선, 박성근 상무 등

한국HP(대표이사 최준근)가 최근 실시한 구조조정 프로그램에 한종훈 서비스 사업 담당 부사장을 비롯해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사업부 일반 제조산업 담당 이상돈 전무와 금융산업 담당 신종태 전무, CA(Win-Back) 사업부 조용환 상무, 그리고 뱅킹 서비스 지원 유원선 상무와 박성근 상무 등 7명의 임원들이 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HP가 그 동안 몇 번에 걸쳐 구조조정 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했지만 이번처럼 임원들이 대거 퇴직을 신청한 사례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신청한 임원들은 주로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소속인 것으로 알려져 이 사업부의 인사이동 및 조직개편이 큰 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 된다.

한국HP가 실시한 구조조정 퇴직 프로그램은 '1.5n(근무년수) + 3'으로 만약 10년을 근무했다면 18개월분의 봉급과 별도의 퇴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최대 24개월까지만 인정해 줬다는 것. 따라서 20년 동안 근무했더라도 33개월이 아닌 24개월까지만 인정해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퇴직 프로그램에 신청한 인원은 당초 목표보다 상당히 적은 약 25명 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케팅 담당 하석구 상무도 퇴직을 신청했지만 회사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한국HP는 지난 10월 말 회계연도 결산결과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와 프린터 사업부는 목표 대비 101%를 달성했고, PC사업부는 목표 달성에 약간 못미쳤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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