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내로 DBMS와 티피모니터 선정...오라클, 티맥스 유력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농협은 최근 주전산기를 공급사로 한국HP를 선정한데 이어 스토리지 공급사로 한국EMC를 선정, 주요 하드웨어 장비 발주를 마쳤다. 농협은 12월 중에 DBMS와 티피모니터 공급사도 선정, 소프트웨어 발주도 마칠 계획이다.

주전산기 부문에서는 한국HP와 한국IBM이 경합 끝에 HP제품이 선정됐고, 이어 스토리지 부문에서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한국EMC가 경합을 벌였으며, 지난 27일 가격입찰 끝에 EMC의 DMX-4가 선정됐다.

농협은 12월 중 DBMS와 티피모니터도 선정, 연내로 주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발주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DBMS는 오라클이, 티피모니터는 티맥스가 공급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농협은 DBMS 선정 시 당초 오라클, IBM, 사이베이스에게 RFP를 보냈으나 제안 및 BMT에 응한 업체는 오라클 뿐이다. 티피모니터 부문에서도 BEA와 티맥스 양사에 제안 요청을 했으나 티맥스만이 제안 및 BMT에 응했다고 한다.

모든 제품들의 BMT는 지난 8월에 1주일가량 진행했다. 참고로 IBM 서버에는 EMC 스토리지를, HP 서버에는 히다찌 스토리지를 연결해 BMT를 실시했다.

그 외 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주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체 선정을 마쳐가고 있다. 이로써 올해 금융권 '빅3' 프로젝트였던 국민, 하나, 농협의 차세대 발주가 연내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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