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김동수 차관은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프리토리아를 방문, IT 수출활동을 지원한다.

김 차관은 30일 한·베트남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베트남 정보통신부의 초청으로 열리는 비즈니스 포럼 및 와이브로(WiBro)·DMB·인터넷TV(IPTV) 로드쇼 행사에 참석하며, 이를 계기로 IT분야 양국 협력 관계가 더욱 증진되고 WiBro 등 첨단 통신 서비스의 베트남 진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국의 고위급 IT전략회담을 통해 KT, SKT 등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통신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베트남 정부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며, 우리나라의 지원으로 설립된 정보접근센터(IAC : Information Access Center) 재개소식에 참석한다.

이어 다음달 3일부터는 이틀 동안 IT 시장개척단(협력단)과 함께 아프리카 최대의 IT시장이며 2010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각종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중인 남아공을 방문하여 한국 유망 IT기업의 선진 기술 및 장비의 해외 수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IT 시장개척단에는 지오텔, 테크데이타, 블루버드소프트, 큐엔솔브 등 총 11개 국내 유망 IT기업이 참가하며, 남아공 현지 바이어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등을 통해 한국 IT기술의 우수성, 경영실적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김 차관은 남아공 통신부 로이 파다야치(Roy Padayachie) 차관 등과의 면담을 통해 국제IT협력센터 설립, 월드컵 기간 동안 지상파 DMB 방송 실시 등 양국 간 구체적인 IT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OECD IT 장관회의에 마세페 카사부리(Matsepe Casburri) 통신부 장관이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