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웹페이지 4만여 개, 동영상 제공 사이트 가장 취약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 www.ahnlab.com)는 최근 3개월 간 발견된 유해 웹페이지가 4만여 개에 달하며 피싱이나 중국발 웹페이지 해킹을 통한 악성 코드 유포가 매우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동영상 제공 사이트의 웹페이지 안전도가 가장 취약하며, 페이지 접속을 유도하는 경로가 포털로 나타나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안연구소는 자사의 온라인 통합PC보안 서비스인 '빛자루'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사이트보안'(http://secuon.vitzaru.com/blu2/home/home.do?svccode=vc1001&contentscode=002) 서비스에서 수집된 악성 코드나 스파이웨어를 유포하는 웹사이트와 피싱에 이용된 웹페이지를 검색한 결과, 이 같은 발표를 했다.

수집된 유해 웹페이지는 총 40,347개이며, 이 중 동영상 제공 페이지가 20,445개로 50.7%에 달해 가장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 다음으로 불법복제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는 페이지(3,397개 / 8.4%), 뉴스 및 미디어 페이지(2,800개 / 6.9%)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약 88%가 포털이 제공하는 카페나 블로그 등의 게시물을 통해 유해 웹페이지로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웹페이지를 통한 피싱 및 악성 코드 유포 등의 범죄가 증가함에 따른 대처방안이 필요한데, 안연구소는 자사의 유해 웹페이지 차단용 보안 솔루션인 '사이트 보안' 서비스 이용을 적극 권했다. 사이트 보안은 웹 서핑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사용자가 접속하는 웹페이지가 피싱 페이지인 경우 접속을 차단하며 악성 코드가 다운로드되는 것을 막아준다. 특히 방금 만들어진 악성 웹페이지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할 뿐 아니라 악성 코드가 실행되기 전에 막아주며, 오탐의 소지가 없고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는 게 사이트 보안의 특장점이다.

'사이트보안'의 주요 기능은 웹페이지 안전도 알아보기, 위험 웹페이지 차단하기, 안전한 다운로드하기, 네티즌 평가 등이다. 안연구소는 "웹페이지를 통한 피싱이나 악성 코드 유포 등의 피해를 막는 데서 나아가 웹 상에서 사용자를 괴롭히는 각종 행위에 대처할 수 있도록 '사이트보안'의 기능을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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