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4,000여명 교육 예정…AI 챗봇 만들기, AI의 윤리적 문제 등 수업 진행

▲ LG CNS가 비대면 수업을 통한 차세대 AI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섰다.

[아이티데일리] LG CNS가 비대면으로 차세대 AI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섰다. LG CNS의 직원들이 중학교를 찾아가 교육하는 방식에서 원격 교육으로 바꾼 것이다. LG CNS 측은 부귀중학교와 광릉중학교를 포함해 1,000여명을 교육했으며, 올 연말까지 3,000여명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LG CNS는 ‘코딩지니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1일 6시간 과정이다. ▲AI 개념 이해 ▲AI 기술 체험 ▲미래직업 탐구 ▲윤리문제 토론 ▲AI 챗봇 만들기 등 5개 수업으로 구성된다. 녹화한 영상만 틀어주는 건조한 방식에서도 탈피했다. 강사와 학생이 화상을 통해 댓글 달기나 화상 대화로 실시간 소통도 할 수도 있다. LG CNS가 자체 제작한 AI 교육 동영상 5개도 활용한다.

비대면 수업 현장에서는 ‘AI 챗봇 만들기’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학생들은 먼저 LG CNS 직원의 실습 영상을 시청하고, 강사의 설명을 듣는다. 이후 총 3단계의 과정을 통해 AI 챗봇을 설계하게 된다.

1단계에서는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를 입력하고, 각 단어를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을 최소 5개 이상을 만든다. 가령 ‘행복’ 이라는 단어를 입력하고, ‘나는 기분이 좋아’, ‘나는 기쁘다’ 등 행복을 표현하는 문장을 5개 이상 작성한다. 2단계에서는 단어와 문장의 관계를 AI에게 학습시킨다. 마지막으로 AI 챗봇을 구동하기 위한 코딩을 진행하며, 각자가 만든 AI 챗봇을 화상으로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김기수 LG CNS 최고인사담당자는 “청소년들이 집에서 수준 높은 IT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과정을 설계했다”며, “AI 외에도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LG CNS만이 할 수 있는 청소년 대상 IT신기술 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 CNS는 내달 초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SW교육 페스티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LG CNS는 온라인 전시관을 열어 AI 교육 콘텐츠를 게시하고, 온라인 화상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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