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스타즈와 스타트업 지원 협력 내용 공개

▲ AWS가 테크스타즈와의 협력 내용을 공개했다.

[아이티데일리] 좋은 기술을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것은 스타트업이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전 세계 액셀러레이터들은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IT 인프라 사업자와 힘을 합쳐 스타트업들이 보유한 기술을 마음껏 발휘하고 나아가 한층 고도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일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온라인 미디어 세션을 통해 미 콜로라도주에서 시작된 엑셀러레이터인 테크스타즈와의 협력 내용을 공개했다.

이기혁 AWS코리아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은 테크스타즈와의 협력에 앞서 기존의 내부의 비즈니스 개발팀과 기술 전문가팀을 토대로 스타트업의 단계별 성장을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게는 자사가 보유한 기술을 토대로 시제품(MVP)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성장 단계의 스타트업에게는 타 기업과 협력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제공해주며, 마지막으로 성숙 단계에 접어든 스타트업에게는 비전이나 인사조직 관리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AWS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정글 프로그램’의 경우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진행하고 있다.

이 총괄은 “싱가포르 기업인 밀키웨이는 AI 기반 스타트업인 만큼 AWS의 AI 기술을 활용해 관련 기술을 좀 더 고도화하는 작업을 했고, 캐나다 기업인 개더의 경우 1,000만 사용자 달성을 위한 전략·설계에 대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 AWS와 테크스타즈의 협력

AWS와 테크스타즈는 9월부터 13주간 10여개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9월에는 스타트업이 AWS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는 1.2억 원(약 10만 달러)가량의 크레딧을 제공했다. 또한, AWS 스타트업 사업 개발 조직에서 스타트업이 비즈니스 또는 기술 역량을 높이거나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멘토링을 했다.

현재는 AWS 기술 전문가 팀에서 스타트업들이 기술에 대해 고민하거나 좀 더 발전을 원할 때 도움을 주는 ‘테크 오피스 아워(Tech Office Hour)’를 진행했다. 내달에는 AWS 혁신의 문화를 공유, 이를 스타트업이 각 사에 맞게끔 적용해 상장할 수 있도록 하는 ‘비즈니스 웨비나’를 준비 중이다. 특히, 데모데이도 진행해 국내 유수 벤처캐피탈(VC)들에게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들을 알리고 투자도 유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국내 기업으로는 AI 알고리즘 기술 기업 ‘와이햇AI’와 AI 기반 디지털 캠페인 성과측정 기술 기업 ‘스마트마인드’가 있다.

이 총괄은 “많은 글로벌 스타트업들의 경우 한국 시장 진출 및 스타트업과의 협업에 대한 갈증이 있다”며,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글로벌 스타트업이 한국 시장에 진출할 때 AWS와 함께 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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