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베스핀글로벌, ‘AI 기반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 출시

▲ ‘AI 기반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 시연

[아이티데일리] ‘디지털 전환’의 첫 관문으로 꼽히는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 가운데 몇몇은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에 이르는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들 기업들은 비용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일일이 파악하기 어려우며, 많은 공수를 들여야 한다. 이에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이 ‘AI 기반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을 출시하며, 기업들의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지원에 나섰다.

양사가 출시한 ‘AI 기반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은 클라우드 이상 비용 발생과 예상 원인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원인 및 해결 방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베스핀글로벌과 SKT가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의 이상 탐지 알고리즘(Anomaly Detection)’이 적용됐다. 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용량과 비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평소와 다른 사용 패턴이 발생할 경우 이를 탐지해주며, 사용자가 설정한 AI 탐지 민감도에 따라 알림도 발송해준다.

이 솔루션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등 3종의 클라우드에 대한 통합적인 이상 비용 탐지와 해결 방안 제공이 가능하다.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통합관리 플랫폼인 ‘옵스나우(OpsNow)’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에 위치한 300여 ‘옵스나우’ 유료 고객사에게 적용된다.

▲ ‘AI 기반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 화면

특히, 내달에는 ‘AI 기반의 청구비용 오류 감지 솔루션’도 추가된다. 이 솔루션은 월별 클라우드 사용 내역 및 패턴을 분석하여 청구서의 변동 내역과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클라우드 사업자로부터의 오과금 청구 비용에 대한 환급 처리까지 관리할 수 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이번 솔루션 개발에는 베스핀글로벌과 SK텔레콤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참여했으며, 독창적으로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이상 비용 탐지는 물론 원인 분석까지 가능하게 됐다”면서, “향후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클라우드 인텔리전트 서비스들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강원 SK텔레콤 5GX 클라우드 랩장은 “이번 업계 최초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 개발로 차세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SK(주) C&C와 SK인포섹, 베스핀글로벌과 함께 ‘차세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Cloud Management Platform)’ 개발도 연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차세대 CMP’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관리 외에도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클라우드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등을 AI기반으로 통합 관리 및 비용 최적화가 가능한 미래형 클라우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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