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애플은 미디어 관계자 전용으로 오는 13일 개최하는 스페셜 이벤트의 초대장을 송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기 아이폰12 시리즈 발표가 예정돼 있다. 포브스지가 이번 발표회의 내용에 대해 초대장에서 엿보이는 신제품 중심으로 설명해 눈길을 끈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오프라인 행사장이 공지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이벤트는 당연히 온라인으로 개최되기 때문이다. 개최일은 10월 13일이고 시간은 오전 10시(미국 캘리포니아 현지시간) 개시 예정이다.

▲ 13일 열리는 애플의 신제품 발표 이벤트에서 아이폰12 이외에 어떤 제품이 새롭게 발표되는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초청장에는 몇 가지 힌트가 나온다. 지난 9월의 이벤트에서는 ‘타임 플라이즈(Time Flies)’라고 이름을 붙여 애플 워치의 발표를 예상할 수 있었다. 이번 초청장에는 ‘(하이, 스피드(Hi, Speed)’라고 적혀 있다. 이 말에서는 두 가지 제품을 예상할 수 있다. 하나는 ‘A14 바이오닉 팁’이고 다른 하나는 5G에 대응한 아이폰12다.

초대장의 디자인에도 힌트가 숨겨져 있다. 애플 로고는 황금 주황색으로 빛나며 크기가 다른 4개의 파란색 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신형 아이폰12 시리즈에는 네 가지 버전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5.4인치가 1기종, 6.1인치가 2기종, 6.7인치가 1기종이다.

애플의 초청장에는 제품 색깔에 대한 힌트도 숨겨져 있다. 지난해 행사 청첩장에 사용된 색은 아이폰11의 새 색깔을 나타내고 있었다. 또 지난 달의 이벤트 초대장에서는 블루가 강조되고 있었는데, 행사에서는 이것이 애플 워치 시리즈6와 아이패드 에어의 색깔인 것이 밝혀졌다.

아이폰12에는 네이비 블루가 추가된다고 소문이 나 있다. 초대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색과 일치한다. 또 지난 9월 발표된 애플 워치에는 골드가 추가돼 아이폰12에도 새로운 골드가 추가될 수 있다.

증강현실(AR)나 오디오 관련해서도 움직임이 기대된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 초청장에도 증강현실 요소가 포함돼 있다. 애플 이벤트 페이지에서 로고를 클릭하면 방 안에서 공이 공중에 떠 있는 모습으로 이벤트의 개최일이 표시된다. 여기에서 아이폰12의 1개의 기종에는 LiDAR가 탑재되고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초대장에 그려져 있는 원은 음파를 나타낸다. 이로 미루어 새로운 스피커나 헤드폰이 발표될지도 모른다. 오버이어 헤드폰 에어팟 스튜디오(AirPods Studio)가 릴리스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애플이 애플 스토어에서의 타사가 만든 헤드폰이나 스피커의 판매를 중지한다는 보도도 있었다. 신형 에어팟의 출시를 위한 움직임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유명한 애플정보 유출자인 존 프로서는 에어팟 스튜디오의 양산이 10월에 시작된다고 말하고 있다 여러 가지로 타이밍이 일치한다.

전부터 릴리스가 소문이 자자했던 홈팟 미니(HomePod Mini)도 이날 발표될 수 있다. 현재의 스마트 스피커 홈팟에 비해 보다 작고 저가격의 제품이다.

애플은 초대장에 모든 정보를 담지는 않는다. 이 때문에 이번 이벤트에서는 이외에도 새로운 제품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유력한 후보로는 새로운 애플 TV나 A14 바이오닉 팁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를 생각할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은 높지 않다.

또 오랫동안 소문으로 전해져 온 분실 방지 태그 에어태그(AirTags)가 발표될지도 모른다. 이는 안경이나 열쇠 등에 부착해 놓음으로써 분실을 막을 수 있는 제품이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