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 본격 추진…NHN페이코, 후보사업자로 선정

▲ NHN페이코가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 후보사업자로 선정됐다.

[아이티데일리] 공공분야 공인인증서의 대체제가 나온다. 첫 번째는 ‘페이코 인증’이다. 전자서명법 개정안에 따른 탈 공인인증서 트렌드에 맞춰 사설 인증서의 활용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NHN페이코(대표 정연훈)가 행정안전부 주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에 후보사업자로 선정됐다. NHN페이코가 시범사업자로 최종선정되면 ‘국세청 홈텍스’를 비롯해 ‘정부24’와 ‘국민신문고’ 등 공공기관 웹사이트에서 ‘페이코 인증’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은 공인인증서의 법적우월성을 폐지하는 전자서명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공공 주요 웹사이트에 민간 전자서명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후보사업자 발표 이후 현장평가 등을 거쳐 12월 중 시범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페이코 인증서’ 서비스는 페이코 플랫폼을 통해 간편하게 발급 및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디찾기, 비밀번호찾기, 추가인증 등에서 휴대폰 본인인증을 대신해 본인 확인이 가능한 ‘간편인증’ 서비스와 추심이체 동의, 금융상품 가입, 전자문서 확인 등 전자서명이 필요한 업무에 ‘간편전자서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N페이코 측은 ‘페이코 인증’ 서비스를 위해 국제표준규격(RFC3647)에 따라 전자서명인증체계 및 PAYCO인증센터를 구축, 보안성과 안정성을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페이코 인증서’는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서만 인증서 발급 및 사용 가능 ▲TEE/SE를 기반으로 2중 암호화해 앱 내 안전하게 보관 ▲삼성SDS와 블록체인 기술 협력을 통해 인증 발급 등 사용 이력을 클라우드 블록체인에 저장 등의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투명성과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NHN페이코가 공공분야 전자서명 도입 확대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페이코는 행안부로부터 검증 받은 인증 사업 역량과 보안 안정성을 발휘해 전자인증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페이코 인증서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의 공공 편의를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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