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공급기업 매칭 통해 디지털 혁신 및 신규 비즈니스 창출 지원

[아이티데일리]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확산을 위한 정부‧민간 협력체계가 탄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 이하 중견련)는 ‘중견기업 디지털연대’ 출범식을 2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경제·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역량있는 국내 수요·공급 중견기업의 협력체계를 마련해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뒷받침하고 ‘디지털 기반 산업혁신성장 전략’을 본격 실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중견련과 디지털 전환 공급기업 11개사는 향후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등 중견기업 디지털연대 활동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디지털연대는 수요기업이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제조·서비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수요-공급기업 간 디지털 전환 솔루션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기술 도입‧접목을 필요로 하는 수요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기술‧서비스 제공역량을 가진 공급기업이 적기에 매칭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중견기업 디지털연대 개요

또한 혁신 스타트업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중견기업의 역량‧경험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스타트업 디지털 전환 상생라운지’를 운영한다. 상생라운지는 스타트업의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아이디어 발표 등을 통해 20건 이상의 중견기업-스타트업 매칭을 목표로 한다. 매칭된 협력사업에 대해서는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컨설팅 등 성장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크라우드 펀딩, 투자펀드 등 투자 연계도 지원한다.

아울러 역량 있는 디지털 전환 공급기업이 공공시장으로 진출해 초기 수요를 확보하고 납품실적을 쌓을 수 있도록 공공기관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하고 참여를 지원하는 한편,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내년으로 예정돼 있는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활용도 도울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활동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중으로 중견련에 ‘디지털 혁신역량강화센터’를 설치한다. 혁신역량강화센터는 중견기업 디지털연대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교육활동과 세미나, 규제 개선 등 산업계 디지털 전환을 위한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디지털 전환은 ‘게임 체인저’로서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이 됐다”며, “중견기업 디지털연대가 기업 혼자의 힘으로는 이루기 힘든 디지털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기업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중견기업 디지털연대에 이어 향후 업종별 대‧중견‧중소기업, 협‧단체 등이 참여하는 ‘디지털 융합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 등 법‧제도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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