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증서’ 기반 사설인증 서비스 확산 추진

[아이티데일리] 한컴위드(대표 홍승필)와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사설인증 시장 선점을 위한 업무협약을 15일 체결했다.

공인전자서명의 우월한 법적 지위를 폐지하고 다양한 전자서명 수단에 동등한 효력을 부여하는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이 오는 12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사설 전자서명 및 인증 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위드는 기존의 공개 키 기반(PKI, Public Key Infrastructure) 인프라를 활용한 사설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네이버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인증서를 발급하는 발급기관의 역할을 수행한다. 양사는 인증기술 고도화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빠른 시장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컴위드는 지난 21년간 공인인증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축적한 기술력과 고객층을 기반으로 ‘네이버 인증서’ 도입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한다.

홍승필 한컴위드 대표는 “한컴위드는 차별화된 보안기술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인증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강력한 보안성과 편의성을 갖춘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설인증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위드는 지난 2018년 웹기반 무설치 간편인증 솔루션 ‘애니핀(AnyPIN)’을 출시해 삼성화재에 공급하는 등 사설인증 시장에 빠르게 대응해왔다. 이후 생체인증 솔루션 ‘한컴패스(Hancom Pass)’로 국제생체인증 기술표준 FIDO2 인증을 획득하는 등 다양한 인증 기술들을 개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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