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컨소시엄 구성…‘AI 제조 플랫폼 KAMP’ 사업자 선정

▲ 한국형 AI 제조 플랫폼 구축 사업 계획

[아이티데일리] NHN(대표 정우진)과 KT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주도의 민관 협력 ‘AI 제조 플랫폼 - KAMP(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 구축’ 사업의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로 선정됐다. 

NHN은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TOAST)’와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클라우드 구축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NHN과 KT 양사는 모두 정부 주도의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와 연계 가능한 클라우드 사업자로, 대규모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이 필요한 KAMP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NHN과 KT가 구축하게 될 한국형 AI 제조 플랫폼 ‘KAMP’는 클라우드의 데이터 운영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조 AI 전문가들과 협력해 혁신적인 제조 특화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 공장의 확산 및 제조혁신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번 ‘KAMP 구축’은 2022년 하반기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1단계는 제조 플랫폼 인프라 구축 단계로, 현장 중심의 사전 컨설팅을 실시해 맞춤형 제조 솔루션을 선정하고 제조 분야의 전문 공급 기업과 함께 솔루션을 적용 및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AI 표준 모델 등 제조 데이터 활용을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KAMP’ 중심의 클라우드 기반 AI 스마트 공장 확산될 2단계에서는 제조 혁신에 필요한 솔루션 구매가 가능한 솔루션 스토어를 구축, 운영한다. 제조 기업이 원하는 솔루션을 직접 검색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구매하거나 원하는 솔루션을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KAMP’를 통해 창출된 양질의 제조데이터를 기업 간에 직접 거래할 수 있는 데이터 유통 채널을 마련하고 마이제조데이터 시장을 활성화한다. 제조데이터의 거래 활성화를 위한 AI 기반의 제조데이터 추천 서비스 등을 적용하는 등 거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백도민 NHN CIO는 “정부 주도의 중소 제조 기업을 위한 플랫폼 서비스에 NHN이 보유한 클라우드, AI 기술력을 적용, 구축하는 것은 기술 상생의 측면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KAMP’는 민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AI 스마트 공장화를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의료 헬스케어 부문 클라우드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NHN은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 감염병 역학조사지원시스템과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관리시스템 제공 등 정부 및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다양한 사업을 수주하며, 공공부문 클라우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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