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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토론/버티브] 엣지 컴퓨팅, 통신 및 IT 업계에 위협일까, 기회일까?

[아이티데일리] 엣지 컴퓨팅은 향후 10년간 가장 중요한 기술들 중 하나로서 5G 네트워크 및 인터넷 연결 장치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통신 서비스 회사들은 엣지 컴퓨팅이 제시하는 기회와 도전에 대비하고 얼마나 대비하고 있을까? 이와 관련하여, 버티브(Vertiv)는 최근 기술리서치 회사인 옴디아(Omdia)와 함께 전 세계 147개의 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통신 사업자와 엣지 컴퓨팅: 기회인가, 위협 또는 방해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이 보고서의 결과와 그것이 통신 사업자, 기술 산업계 및 해당 고객사들에게 어떤 의미를 나타내는지에 대해 버티브의 전 세계 통신 서비스 및 데이터센터 담당 전문가들과 토론회를 가졌다. 주요 논의 사항들을 정리하여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편집자>

   
 

[토론 참석자]

<사회자>
미시 대슬러(Missy Dassler) 버티브 글로벌 오퍼링 매니저

<패널>
페르난도 가르시아(Fernando Garcia) 버티브 부사장, 라틴 아메리카 총괄 매니저
스콧 아물(Scott Amul) 버티브 부사장, 북미 DC 전원 사업 총괄 매니저
대니 웡(Danny Wong) 버티브 아시아 텔레콤 사업 담당 선임 디렉터
존 애벗(Jon Abb ott) 버티브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EMEA), 글로벌 텔레콤 전략적 고객 담당 기술 디렉터

컴퓨팅 및 텔레콤 네트워크의 중심이 엣지(edge)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엣지 컴퓨팅이란 데이터 처리가 최종 사용자와 보다 가까운 곳에서, 또는 5G 셀 타워 및 소규모의 프리패브 모듈형(PFM) 데이터센터와 같은 네트워크의 엣지에 위치한 디바이스에서, 또는 게이트웨이 노드 같은 하드웨어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현재 엣지 컴퓨팅은 텔레콤 및 IT 산업에서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엣지 컴퓨팅의 이점은 보다 짧은 지연 시간, 더 빠른 처리 속도, 실시간에 가까운 데이터 분석, 더 저렴한 대역폭 비용 등을 꼽는다. 이러한 이점을 통해 통신사업자들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기회를 창출하여 수익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대대적인 선전에도 불구하고, 엣지 컴퓨팅이 텔레콤 분야에 기회를 안겨줄지, 아니면 사업에 걸림돌이나 심지어는 위협 요소가 될지는 아직은 미지수이다.

IBM과 델 EMC(Dell EMC) 같은 컴퓨팅 IT 플랫폼 공급회사들에서부터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구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 심지어 에릭슨이나 노키아 같은 네트워크 장비 회사들에 이르기까지, 엣지 컴퓨팅 시장에서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이 통신 회사들의 수익을 잠식하게 될까? 통신 사업자들은 어떤 방식으로 엣지 컴퓨팅을 개발해야 할까? 자체적으로 개발해야 할까, 아니면 기술 회사나 유통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야 할까? 엣지 인프라에 대한 비용은 누가 지불해야 할까? 그리고 앞으로 데이터센터는 어떤 역할을 맡게 될까?


♦ 코로나-19와 네트워크 해결 과제

최근 몇 년 동안, 버티브는 데이터센터 영역에서 수행하고 있는 작업들이 점점 더 네트워크 엣지에 집중되고 있는 것을 지켜보아 왔다. 그러한 작업들은 우리의 텔레콤 활동과 점점 더 겹쳐지면서, 버티브가 엣지 컴퓨팅에 관한 최근의 조사와 패널 토론을 실시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토론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우리가 일하고, 생활하고,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켰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페르난도 가르시아(이하 ‘페르난도’): 지난 3개월 동안 재택 근무 형태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통신 네트워크의 트래픽과 데이터 수요에서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미시 대슬러(이하 ‘사회자’): 전 세계적으로 5G 네트워크가 출범하면서, 이들 5G 네트워크는 상당한 컴퓨팅 처리 성능과 용량을 요구할 것이다.

페르난도: 엣지 기술은 5G 네트워크가 그렇게 증가하는 데이터 처리 부담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통신회사들이 현재로서는 그러한 엣지 기능을 갖추고 있지 않지만, 향후 5G 애플리케이션으로 경쟁하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엣지에 컴퓨팅 기능을 추가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5G 네트워크가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엣지 기술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에는 모든 토론자들이 동의했다.


스콧 아물(이하 ‘스콧’): 5G는 다른 차원의 네트워크 인텔리전스를 필요로 하지만 사업자가 네트워크 구축을 강제로 억지할 수는 없다. 그것은 자본 효율적인 방법으로 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다음에는 5G 네트워크와 엣지로 수익을 창출하는 이슈로 토론 주제가 넘어갔다.


대니 웡(이하 ‘대니’): 텔레콤 사업자들이 3G 및 4G 네트워크로 수익을 창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커다란 교훈’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5G는 사람들 간의 소통뿐 아니라 사람과 기계, 기계와 기계 사이의 소통과도 관련이 있다. 엣지가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점이 바로 여기이다.


♦ 엣지로 수익 창출하기

기술 및 통신 업계에서 엣지 기술을 통해 가장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영역은 어디일까? 옴디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텔레콤 사업자가 가장 큰 혜택을 누릴 것(36%)이며, 그 뒤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30%)와 클라우드 사업자(25%)가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자: 텔레콤 사업자는 어떻게 엣지로부터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

존 애벗(이하 ‘존’): 가장 좋은 접근 방법은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력하여 5G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다. 잠재적으로 통신 사업자와 클라우드 사업자 모두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상당히 빠르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EMEA의 경우에는 이것이 지배적인 모델이 될 것이다.

스콧: 존의 주장에 동의한다. 사업자가 게임, 원격 의료, 자율주행차,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솔루션 등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데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 따라서 통신 사업자들은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에 더하여 물적 자산을 공동 개발하거나 공동 육성할 수 있는, 상생이 가능한 생태계 개발의 필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이미 통신 사업자들이 버라이존-AWS, 버라이존-월마트, 시카고에 있는 AT&T-러시대학교 의료센터(클라우드와 엣지 기술을 결합한 프로젝트) 사례를 포함하여 5G 및 엣지 기술에 대한 제휴를 맺기 시작했다.


♦ 전략적 제휴 모색

이러한 제휴의 목적은 5G 및 엣지 기술에 대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수익 창출 모색이다.

대니: 지난 수 년간, 특히 4G가 등장하기 전까지, 텔레콤 사업자들은 대체로 다른 회사들과 협력하지 않는 편이었다. 그러다 이제는 자신들이 왓츠앱(WhatsApp)이나 페이스북이 아니라 iOS나 안드로이드와 같은 체계에서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기를 바란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통신 사업자들은 자신들을 지원하고 서로를 연결하며 이러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더 큰 생태계를 필요로 한다.


기술, 유통 또는 공공 부문의 다른 조직들과의 제휴는 5G, 엣지 기술 및 지원 인프라의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토론자들은 텔레콤 사업자가 자본지출(CAPEX) 및 운영지출(OPEX)을 제어할 수 있는 경우에만 엣지 및 5G 기술이 사업자들에게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존: 5G 및 엣지 애플리케이션을 얼마나 많이 틈새 시장에서 주류 시장으로 옮겨야 할지는 알 수 없지만, 통신 사업자들은 가능한 한 운영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인 엣지 사이트가 필요하다. 사이트의 운영 효율성은 비즈니스의 성공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 에너지 효율

에너지 효율적인 기술이 도움이 될 것이다. 버티브가 2019년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5G 네트워크는 에너지 사용량을 150%에서 2026년에 170%로 늘릴 수 있다. 이로 인해 5G 및 엣지 컴퓨팅 비용은 증가하고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은 감소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은 기업들이 IT 지출을 포함한 모든 지출을 예년보다 더욱 쥐어짜야 하는 힘든 경제 환경에서 달성되어야 할 것이다. 리서치 회사인 IDC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IT 지출은 전년보다 5.1% 감소한 2조 2,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프라와 같은 일부 IT 지출은 여전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니: 더 많은 전력 사용은 더 큰 냉각 장비를 필요로 하며, 이는 또 더 넓은 공간을 요구한다. 더 넓은 공간은 더 큰 물리적 자원을 필요로 하며, 이는 더 큰 운영비용과 자본비용을 요구하는 도미노 효과를 나타낸다.


토론자들은 향후에는 에너지 효율이 엣지 컴퓨팅의 고려 사항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 결론

엣지 기술 시장은 본질적으로 이질적인 것들로 이루어져 있고, 복잡하며 때로는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소형 데이터센터와 엣지 게이트웨이를 포함하여 적어도 6가지 유형의 엣지 기술이 있다. 텔레콤 회사들, 클라우드 사업자들,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은 모두 빠르게 성장하는 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토론에서 패널들은 엣지 컴퓨팅이 통신 및 IT 업계에 방해나 위협 요인이 되기보다는 더 큰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이들은 기회를 극대화하고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신 사업자들은 앱과 인프라를 개발하는 방식에 있어서 유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서는 텔레콤 부문 외의 기술 회사, 유통사, 그 밖의 다른 기업과의 제휴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엣지를 주류로 옮기기 위해서는 일부 기술의 표준화를 포함하여 네트워크, 엣지 디바이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 개선 또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핵심 요약

• 설문에 참여한 텔레콤 회사의 36%는 자신들의 사업 부문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30%)나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25%)보다 엣지 컴퓨팅을 위한 신규 서비스로부터 더 큰 수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 통신 사업자들은 대체로 엣지 기술을 기회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이를 잘못 다루면 오히려 방해 또는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 AT&T, BT, 센추리링크(CenturyLink), 텔레포니카(Telef?nica), 버라이존 같은 통신 사업자들은 엣지 컴퓨팅 서비스 또는 이를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 엣지 컴퓨팅 시장의 경쟁 분야에는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 소프트웨어 회사,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가 포함된다.

• 엣지 기술 시장은 다양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다. 어느 한 유형의 엣지 기술이나 공급회사가 시장을 지배할 수 없다.

• 2018년 엣지 데이터센터는 글로벌 IT 랙 단위 출하량의 1.2%를 차지했다. 2023년까지는 시장 점유율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미시 대슬러

미시 대슬러(Missy Dassler)
버티브 글로벌 오퍼링 매니저

미시 대슬러는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20년 이상의 마케팅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서, DC 전원 및 외부 플랜트 비즈니스 라인에 중점을 둔 버티브의 글로벌 오퍼링 매니저이다. 최신 시장 동향 조사에서부터 선도적인 네트워크 공급회사 및 사업자가 직면한 과제를 이해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미시는 전 세계 업계 동료들과 협력하여 고객의 성공을 가능하게 하는 의미 있는 도구와 환경을 개발한다. 미시건 대학교에서 미술 학사 학위를 받았다.

 

   
▲ 스콧 아물

스콧 아물 (Scott Armul)
버티브 DC 파워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
스콧 아물은 텔레콤 및 데이터센터 공간을 대상으로 한 신제품 개발, 엔지니어링 및 실행을 담당하는 버티브의 DC 파워 및 외부 플랜트 사업부의 글로벌 부사장이다. 스콧은 버티브에서 10년간 서비스, DC 파워/OSP 및 AC 파워 UPS의 전략, 제품 관리 및 사업 개발을 도맡아 왔다.

 

   
▲ 페르난도 가르시아

페르난도 가르시아 (Fernando Garcia)
버티브 라틴 아메리카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
페르난도 가르시아는 2018년 7월 중남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로 Vertiv에 합류했으며, 이 지역의 영업 및 서비스 운영과 사업 개발을 주도했다. 버티브에 합류하기 전 페르난도는 전 세계 기술 기업에서 다양한 리더 자리를 지켰다. 페르난도는 다양한 산업 협회에 참여하고 공공 및 민간 기관이 IT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페르난도는 B. 바르셀로나의 IESE 경영대학원에서 글로벌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스페인 알칼라 데 에나레스 대학의 통신공학 S 학위 및 스페인 사라고사의 CAI 비즈니스 스쿨에서 인재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 대니 웡

대니 웡 (Danny Wong)
아시아 Telecom Vertical 시니어 디렉터
대니는 아시아 지역에서 텔레콤을 맡고 있는 시니어 디렉터이다. 그는 업계에서 폭넓은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통신 트렌드와 기술에 관해 정통하다. 그는 말레이시아 UTM(Universiti Teknologi Malaysia) 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 전공과 MBA를 졸업했다.

 

   
▲ 존 애벗

존 애벗 (Jon Abb ott)
글로벌 텔레콤 전략 클라이언트 테크놀로지 디렉터 - EMEA
2018년 1월부터 존은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의 글로벌 텔레콤 전략 클라이언트(Global Telecom Strategy Clients for Vertiv) 기술 담당 이사로 재직하며 전력, 냉각 및 에너지 효율을 중심으로 '고객의 목소리'와 부문 동향을 통해 통신 전략을 정의하고 있다. 존은 20년 이상 통신 분야에서 OEM과 CSP를 위한 중요한 인프라와 함께 일해 왔다. 존은 런던 사우스 뱅크 대학교에서 엔지니어링 제품 디자인 학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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