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틸론-새하컴즈-마드라스체크 4사 MOU, 연내 솔루션 출시 예정

▲ ‘KT 디지털 웍스’ 화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한 비대면 MOU 화면 캡처.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 최용호 틸론 대표, 서장열 새하컴즈 대표.

[아이티데일리] 최근 확대되는 기업의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KT가 틸론, 마드라스체크, 새하컴즈 등 국내 소프트웨어 강소기업들과 힘을 합쳤다. 5G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된 통합 기업용 원격근무 솔루션인 ‘KT 디지털 웍스(Digital Works)’ 서비스를 연내 출시하고, 원격근무와 같은 비대면 업무환경에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업 문화 컨설팅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원격근무 환경 구축 확대 전망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재택근무와 같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기업이 크게 늘었다. 올해 7월 한국경제연구원의 국내 500대 기업 대상 조사에 따르면 75%가 유연근무제를 활용한다고 답변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더라도 이러한 근무 형태를 유지하겠다고 답한 기업이 절반 이상(51.1%)으로, 원격근무 환경 구축에 많은 기업들이 상당한 투자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급히 원격근무 관련 솔루션을 도입하다보니 비싼 외산 솔루션을 우선적으로 구매하거나, 필요에 따라 보안과 인증, 가상화, 화상회의 등 개별 솔루션들을 따로따로 구축해 업무환경이 통합되지 않고 시간과 비용, 생산성에서 비효율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KT(대표 구현모)는 기업용 통합 비대면 업무 솔루션 ‘KT 디지털웍스’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13일 국내 강소기업 마드라스체크, 새하컴즈, 틸론과 ‘KT Digital Works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클라우드 가상화, 협업 툴, 화상회의 솔루션 등 대표 강소 SW기업 협력

먼저 틸론은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을 맡는다. KT와 함께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로 우정본부 등에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클라우드 PC(DaaS: Desktop as a Service) 솔루션을 다수 제공한 역량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원격 근무에서 보안성과 안정성을 중요시 하는 공공/기업고객 대상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마드라스체크는 비대면 협업 툴을 담당한다. 대표 상품인 ‘플로우’는 국내 1,300개 이상의 유료기업이 쓰는 국산 협업 툴로서, 가장 직관적인 UI/UX로 업무용 메신저와 프로젝트 업무관리를 통합 제공한다.

새하컴즈는 화상회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공공/금융/기업 등 국내 최대 1,200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어 품질과 노하우가 보장돼 있다는 평가다. 중대형 고객기반의 온프레미스(On-Premise, 설치형) 사업 경험을 토대로, KT 클라우드 기반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화상회의 서비스의 중견/중소기업 시장 확대 준비를 마쳤다.

이번 MOU에 따라 KT는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SW 툴을 통합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DX(디지털 전환) 플랫폼’과 ▲뛰어난 보안성과 함께 모바일 환경에서 대용량의 끊김 없는 연결성을 보장하는 ‘기업전용5G’ ▲그리고 RPA(Robot Process Automation: 로봇프로세스자동화)와 빅데이터 분석 엔진과 같은 ‘KT AI솔루션’을 융합한다. 뿐만 아니라 KT의 전문 인력들이 비대면 업무방식으로의 인식개선과 원격 협업방식 가이드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 컨설팅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KT 디지털 웍스’를 연내 출시하고, 수요기업의 규모와 이용실태 등 사업장 환경에 맞도록 빠르게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함께 앞으로도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은 “비대면 원격업무 핵심솔루션을 가진 국내 강소기업들과의 협력으로 KT 디지털 웍스 사업모델을 계속 고도화할 것”이라며, “KT 디지털 웍스의 국내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도 강소기업들과 함께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으로 기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고객 마음을 담은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보일 디지털 웍스도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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