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애플이 9월 15일 신제품 발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벤트애서는 차세대 아이폰 12 시리즈가 빠져 맥없는 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에 발표되는 제품은 애플워치 신형 모델 ‘시리즈 6’과 신형 아이패드 에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이벤트 소식은 유튜브의 애플 공지 동영상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애플이 최신 소식을 전하는 9to5Mac 기자 길헬름 유튜브 동영상의 메타데이터에 애플워치와 아이패드 에어 두 개의 키워드가 포함된 것만 확인했다고 한다.

▲ 애플이 9월 15일 신제품 발표 이벤트를 개최하고 애플워치 시리즈 6를 발표할 예정이다.

메타데이터 내에는 그 밖에도 아이폰이나 맥, 맥북 등의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이들은 모두 현재 시판 중인 모델을 가리키고 있다. 다만 새로운 것은 ‘시리즈 6’라는 용어다. 시리즈 6은 지금까지 애플이 사용하지 않았던 용어다.

따라서 15일의 이벤트는 애플워치의 시리즈 6에 포커스가 맞춰질 전망이다. 애플이 전달 이벤트의 명칭을 ‘타임 플라이즈(Time Flies)’라고 한 것도 이 발표회가 시계에 관련되는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블룸버그의 마크 가먼 기자도 “15일의 이벤트에서 아이폰 12 시리즈는 발표되지 않고, 신형 애플워치와 신형 아이패드가 발표될 것“이라고 트윗했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애플워치 SE 역시 선보이지 않는다. 저가형 애플워치 SE는 오는 10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벤트의 예고 동영상에 ‘SE’라는 키워드도 포함되지 않아 저가형 애플워치의 발표는 나중이 될 것임이 확인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SE라는 명칭을 이용하지 않는 저가형 애플워치가 별도로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그 밖에 주목되는 점은 애플워치 ‘시리즈 5’다. 시리즈 5는 애플이 지난해 발표해 현재도 판매를 이어오고 있는 제품이다. 따라서 이번 시리즈 5에서 새로운 모델이 발표된다면 디자인이나 기능이 추가됐거나 가격의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시리즈 5의 애플워치는 아마도 알루미늄 마감만으로 판매될 것이며 시리즈 3은 단계적으로 단종될 전망이다. 내년 봄에는 SE가 새로운 엔트리 수준의 제품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게 마케팅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한편, 4세대 아이패드 에어도 한층 진화화된 모습으로 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풀 스크린 전면에 안면인식 ID가 탑재되거나, 혹은 전원 버튼의 내부나 디스플레이 아래에 새로운 터치 ID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아이폰 모델인 아이폰 12는 애플의 CFO의 루카 마에스트리가 이미 공표한 대로 몇 주간 또는 그 이상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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