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애플의 애플워치 최신 모델 ‘시리즈 6’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애플이 애플워치에 관련된 새로운 기술의 특허를 취득한 것이 밝혀졌다.

특허 관련 사이트 패튼트리 애플(Patently Apple)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이 8월 말 개시한 애플의 특허 서류에는 애플워치와 관련된 몇 가지의 중요한 기재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지문센서 터치ID(Touch ID)에 관한 것이다.

특허 서류에는 압력을 줄이는 방식의 디바이스나 지문 센서의 입력에 이용할 수 있는 부품이 애플워치의 디스플레이 표면에 탑재된다는 기술이 있다. 이로 미루어 애플이 애플워치 전용으로 맞춤화된 터치ID를 개발해 디스플레이 아래 심을 가능성이 높다.

▲ 애플이 곧 발표할 차세대 신형 애플워치 '시리즈 6'에는 터치ID와 제스처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스라엘 미디어 베리파이어도 지난 5월 애플워치의 차세대 모델이 디스플레이 내장형의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스크린 내장형의 지문 센서는 이미 많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실장되어 있어 이 기술을 애플워치에 적용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아이폰 11 시리즈에 탑재된 선진적인 얼굴 인증 시스템을 시계형의 소형 디바이스의 좁은 면적에 넣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지문 센서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애플워치에 전용 지문센서가 탑재되면 애플이 예전부터 중시해 온 사생활과 보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특허는 애플워치나 그 외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응용 가능한 기술로서 디바이스가 스스로 좌우의 어느 쪽 팔에 채워져 있는지, 또한 팔의 어디에 장착되어 있는지를 인지한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움직임를 감지할 때도 이용하지만 생체 센서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현재 애플워치에 탑재된 광학식 심박 센서는 팔의 움직임에 방해받기 쉽지만 새로운 기술로 팔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측정 결과에 정확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나아가 팔의 어느 부분에 디바이스가 장착되어 있는지를 인지하면 측정의 정도를 현재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 기술은 예전부터 애플워치에 탑재될 것으로 기대되는 혈중 산소포화도(SpO2) 센서에도 효과적이다. SpO2 센서에 관한 기술은 iOS 14 코드 내에서도 발견되고 있어 이 기능이 향후 애플워치에 탑재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새로운 헬스케어 관련 기능이나 측정의 정확성을 높이는 기능이 추가되면 애플워치는 일상생활에 이용하는 디바이스로서의 매력을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애플의 기밀 정보를 폭로하는 존 프로서는 곧 애플워치 시리즈 6이 발표된다고 예측했다고 최근 전망을 번복해 아이폰 12 발표와 같은 시기인 10월이 될 것으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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