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플랫폼 총판 계약 체결

▲ 이주완 메가존 대표

[아이티데일리] 국내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제공사(MSP)인 메가존이 클라우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MSP 부문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총판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 메가존(대표 이주완, 장지황)의 알리바바 클라우드 총판 계약은 ‘디스트리뷰터(Distributor)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이뤄졌다. 이 프로그램은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판매하기 위한 전담 영업 및 기술, 리셀러 관리 능력에 대한 알리바바의 심사를 거쳐야만 자격이 부여된다.

현재 메가존은 AWS와 MS 애저, GCP에 대한 클라우드 기술력을 보유한 상태다. 2019년 1월 락플레이스의 클라우드 사업부를 인수하며 GCP에 대한 매니지드 역량을 구축했고, 이어 7월에는 제니스앤컴퍼니 인수로 MS 애저에 대한 클라우드 기술력을 확보했다. 사실 메가존은 기존 알리바바 클라우드에 대한 매니지드 서비스는 제공하고 있었다. 이번 총판 계약을 통해 고객들이 디지털 전환하고자 할 때 보다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각종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강자라고 평가받는다. 작년 4분기 중국 클라우드 시장에서 46.4%의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23일 알리바바그룹의 1분기 실적이 공개됐는데,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조 780억 원(17억 4,7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이와 같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메가존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MSP 부문 1위를 지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알리바바 클라우드 부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업종 및 지역별 리셀러(Reseller) 모집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주완 메가존 대표는 “단순히 인프라를 판매,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객 기업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탄력적으로 제공하는 비즈니스로 확대하겠다”면서, “포스트 팬데믹 세계에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솔루션들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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