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6만 개 빅데이터 기반으로 실시간 악성 앱 탐지 기능 제공

[아이티데일리]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우리카드에 AI기반 악성앱 탐지 서비스 ‘페이크파인더(Fake Finder)’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페이크파인더’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해 전 세계 모든 앱 스토어의 앱 정보를 수집해, 사용자의 앱 위변조 여부를 검증한다. 출처가 불분명한 악성 앱이나, 가짜 앱, 변조된 앱을 탐지, 차단할 수 있다.

‘페이크파인더’가 우리카드 앱에 적용되면서, 우리카드 사용자는 우리카드 앱 사용 시 악성앱 탐지 서비스를 자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앱에 로그인하면 ‘페이크파인더’가 자동으로 작동되고, 악성앱을 탐지하면 팝업을 통해 앱을 삭제하도록 유도한다.

지금까지 금융권에서는 보이스피싱으로 설치된 악성앱을 근절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해당 악성 앱에 대한 정보를 등록하는 형태로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두고 있어, 사고 이전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에버스핀 측은 “우리카드가 도입한 ‘페이크파인더’는 사고의 사전 예방과 차단이 가능한 솔루션”이라면서, “에버스핀은 기존 금융권의 문제와 해결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에버스핀이 제안하는 악성앱 근절 가이드라인

한편, 지난 6월 금융당국은 보이스피싱 예방 및 차단을 위한 금융사의 전사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이에 우리카드를 비롯한 금융사들은 정책 호응 및 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련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규하 에버스핀 전무는 “에버스핀은 3년 넘게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정상 스토어에서 배포된 약 1,056만 개(7월 기준)의 앱을 수집, 분석한 기술력을 통해 금융권의 당면 과제인 악성앱 문제를 근절하는 데 앞장설 것이며, 현재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 중인 농협, 삼성카드, SBI저축은행, 국민은행, 삼성증권 등 다양한 금융권에 설명회와 기술미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버스핀은 AI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약 1,056만개의 방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했던 다양한 보안 사고를 해결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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