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관리 용이성이 1차 목적, 고객 서비스 적용은 아직 멀어
한국지사 김성민 대표는 "인프라 관리 용이성이 v플랙스의 1차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가상화로 전세계 서버 관리가 거의 자동화 된다는 것이다.
그 예로 서버들이 가상화로 묶여 있으면 개별 서버에 문제가 생겨 갈아야 하는 경우 하드웨어 종속성 없이 어떤 제품으로 교체해도 바로 복구가 가능하다는 점을 든다. 호스트웨이IDC의 경우 현재는 하드웨어 문제 발생 시 박스를 꺼내서 OS를 깔아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는데, v플랙스 구축 완료 시에는 모니터링 룸에서 버튼만 누르면 타 서버로 새롭게 포팅이 가능해진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v플랙스는 종량제 서비스인 유틸리티컴퓨팅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호스트웨이IDC는 고객 서비스에 유틸리티컴퓨팅을 적용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고객의 90% 이상이 SMB로 대체로 비싼 하드웨어를 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필요성을 못느낀다는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오히려 서버를 구입하는 게 더 저렴하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그리드 컴퓨팅 기반 종량제를 구현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호스트웨이IDC 자체가 하나의 슈퍼컴퓨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호스트웨이IDC는 시중에 있는 솔루션으로는 완벽한 그리드 컴퓨팅을 구현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한국, 미국, 인도의 R&D센터에서 유기적으로 자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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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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