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보다 필링 단계에 가해지는 힘 최소화해 출력물 표면 품질 향상

▲ 엘코퍼레이션이 3D 프린터 ‘폼 3L’을 내년 1월 국내에 출시한다.

[아이티데일리] 3D 프린팅 전문 업체 엘코퍼레이션은 기존 ‘폼 3’에서 크기가 커져 보다 다양한 제조물을 3차원 형태로 출력할 수 있는 ‘폼 3L’을 내년 1월부터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폼 3L’의 물량과 가격은 폼랩 본사와 최종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최근 한국 시장에 대한 물량 확보와 시기 등에 대한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은 협의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엘코퍼레이션은 이달 13일부터 고객들을 대상으로 ‘폼 3L’에 대한 사전 주문을 진행하고 있다.

임준환 엘코퍼레이션 대표는 “‘폼 3L’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여서 물량확보가 쉽지 않았지만 한국의 3D 프린터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이 고려돼 우선 사전 주문 물량을 공급받게 됐다”며, “현재 엘코퍼레이션은 폼랩 본사가 요구하는 판매 가격과 국내 유통 비용 등에 대한 미세 조정을 진행하고 있어 24일 이전에는 최종적인 국내 공급 물량 규모와 판매 가격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3D 프린팅 업체인 폼랩이 개발한 ‘폼 3L’은 기존 SLA 방식보다 필링 단계에 가해지는 힘을 계산해 최소화한 LFS 기술이 적용돼 출력물 표면의 품질이 크게 향상됐으며, 보다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출력물을 반복 생산할 수 있다. 특히 ‘폼 3L’은 프린터 크기가 77.5×52×73.5㎝이며, 출력할 수 있는 출력물의 최대 크기도 33.5×20×30㎝로 기존 ‘폼 3’보다 두 배 가량 커졌다. ‘폼 3L’은 ‘폼 3’와 동일한 레진(카트리지)을 쓸 수 있어 기존에 ‘폼 3’ 사용자도 레진을 상호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폼랩의 파트너 정책 변화에 따라 엘코퍼레이션은 리셀러 등급 중에서도 국내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늄 등급으로 선정됨으로써 향후 폼랩과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고객 만족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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