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11500원으로 최대 196억 원 조달…R&D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활용

[아이티데일리] ERP 플랫폼 개발 선도기업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이 12일 상장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 1993년 설립된 이후 국내 ERP 시장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구축형(On-Premise) ERP 제품 ‘K-시스템(K-System)’과 클라우드 SaaS 제품 ‘시스템에버(SystemEver)’를 중심으로 국산 ERP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전체 인력 중 기술 인력의 비율이 91.5%를 차지할 정도로 기술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만큼 전문적인 기술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영림원소프트랩의 대표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며, 총 공모 주식 수는 1,700,000주다. 공모가는 11,500원이며 이를 통해 최대 196억 원 상당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3~4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전체 공모 물량의 20%에 해당하는 340.000주의 공모 청약을 진행, 2493.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과 시설투자를 통한 기술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이미 일본과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다수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으며, 중국‧베트남‧헝가리 등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도 레퍼런스를 갖추고 있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SaaS ERP 시장과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일본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점유율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상장에 앞서 IPO를 겸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공모자금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실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향후 전 세계 각국에 타기팅한 추가 라이선스 개발과 글로벌 R&D 센터 구축, 인재 확충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ERP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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