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노션이 11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며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노션(Notion)’은 필수 업무 도구들을 하나의 작업 공간에 통합한 올인원(all-in-one)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이다. 할 일 리스트 작성이나 일기쓰기와 같은 개인의 작업에서부터 제품 개발 로드맵 관리, 업무용 캘린더, 고객관계관리(CRM), 위키 페이지 관리 등 기업의 워크플로우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특히 복잡한 코딩 없이도 간단하게 본인만의 방식으로 화면을 구성하고 맞춤화된 작업 공간을 구축할 수 있다. 간결한 디자인과 쉬운 동기화 기능으로 개개인의 방식에 맞춘 화면 구현과 페이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단순하고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 덕분에, 현재 ‘노션’의 글로벌 사용자는 400만 명에 달한다.

이반 자오(Ivan Zhao) 노션 창업자 겸 CEO는 “‘노션’은 오늘날 기업들이 직면한 두 가지 문제, 즉 ▲너무 많고 다양한 비즈니스 앱 ▲유연하지 못한 앱 구조 등을 해결한다”면서, “다양한 업무를 단일한 플랫폼으로 통합하면서도 창조적이고 유연한 도구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비즈니스 컨텍스트를 유지하면서 작업 시간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션은 이번 ‘노션’ 앱의 한국 시장 출시를 위해 모든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웹사이트, 도움말 문서 등 총 25만 단어에 달하는 분량을 한국어로 번역했다. 노션이 비영어권 사용자를 위해 외국어 버전을 출시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또한 한국어 버전 ‘노션’에는 국내 사용자들의 필요를 반영한 기능들이 적용됐다. 특히 한국 시장의 특징에 맞춰 특별히 제작된 템플릿들이 추가됐는데, 여기에는 국내 ‘노션’ 커뮤니티 멤버들이 직접 제작한 한국어 템플릿 또한 포함됐다. 국내 사용자들은 특별한 템플릿들을 활용해 다양한 비즈니스 업무와 개인금융, 음악 컬렉션, 팀 워크플로우 등을 손쉽게 작업할 수 있다.

악샤이 코타리(Akshay Kothari) 노션 COO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최근 ‘노션’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미국 다음으로 두터운 사용자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사용자들이 보내준 많은 기대와 기여에 감사하며, 한국어 번역 등으로 현지화된 ‘노션’을 통해 우리의 영향력과 사용자층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