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인베스트먼트·지앤텍벤처투자·나우IB캐피탈 참여, 410억원 기업가치 인정

[아이티데일리] 나무기술은 클라우드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자회사 아콘소프트가 시리즈A를 통해 60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SV인베스트먼트, 나우IB캐피탈, 지앤텍벤처투자 등이 주주로 합류했다.

이번 시리즈A에서 정한 투자후 기업가치(포스트 밸류에이션)는 410억원으로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력과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조성된 자금은 싱가포르 법인 설립과 연구·개발(R&D)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2016년 출범한 아콘소프트는 클라우드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사실상 국제표준이 되고 있는 컨테이너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를 개발해 대기업, 공공기관을 포함하여 은행, 보험, 카드 등 금융권까지 다양한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다.

컨테이너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는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완성도, 가격, 커스터마이징, OS 독립성, 사용자 편의성, 10년,이상의 클라우드 분야 경험 등의 강점을 보유해 레드햇의 오픈시프트, 피보탈의 클라우드 파운드리 등 유수의 글로벌 제품과 경쟁하고 있다.

아콘소프트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시리즈A 라운드를 준비하면서 독보적인 클라우드 기술력으로 여러 투자사와 접촉하여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R&D에 대한 전략적 수요에 대응하고 올해 하반기에 싱가포르 법인 설립과 더불어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아콘소프트는 전문성과 제품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기존의 컴퓨팅 방식이 클라우드로 대전환하는 과도기에 진입하여 향후 10년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아콘소프트는 나무기술의 신성장사업인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을 맡고 있다. 나무기술이 2016년 클라우드 분야에서 선도적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연구개발 측면의 경쟁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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