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버전과 유사한 UI/UX로 사용성 및 편의성 강화

▲ 이스트소프트가 ‘알집 리눅스 버전’을 출시한다.

[아이티데일리] 이스트소프트가 압축 프로그램 ‘알집(ALZip)’의 리눅스(Linux) 버전을 29일 출시, 개방형 OS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최근 정부의 개방형 OS 도입 정책에 발 맞춰 관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개방형 OS란 공개 소프트웨어인 리눅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PC 운영체제를 뜻하며, 국내에서 개발된 개방형 OS로는 ▲인베슘의 ‘하모니카OS’ ▲한글과컴퓨터의 ‘구름OS’ ▲티맥스에이앤씨의 ‘티맥스OS’ 등이 있다.

리눅스 기반으로 제작된 개방형 OS에서는 다양한 포맷의 압축을 해제하기 위해 각 포맷별 패키지를 내려받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압축률이 높은 일부 압축 포맷을 해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사용성에도 제약이 있다. 새롭게 출시한 알집 리눅스 버전은 리눅스 OS 환경에서 압축 해제 시 발생하는 여러 불편을 제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윈도우 버전과 유사한 사용 환경(UI)을 제공해 사용성을 높였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윈도에 익숙한 사용자가 새롭게 리눅스 OS를 사용할 경우, 윈도와 사용자 경험(UX/UI) 상의 차이가 커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알집 리눅스는 OS에 최적화된 호환성을 제공함은 물론, 익숙한 윈도 버전의 UX와 UI를 제공해 현업 사용자가 겪을 불편함을 최소화해준다”고 설명했다.

조성민 이스트소프트 SW사업본부장은 “정부 주도의 개방형 OS 도입 확대를 통해 리눅스 기반 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다양한 고객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지난 4월 기업용 협업 솔루션 ‘팀업(TeamUP)’의 리눅스 버전을 출시한데 이어 이번 알집 리눅스 버전도 출시하게 됐다”며, “개방형 OS 도입 과정에서 고객사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알툴즈 등 개방형 OS를 지원하는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알집 리눅스’ 버전은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을 위한 GS 인증 심사 중에 있으며, 이와 동시에 국산 개방형 OS 중 하나인 하모니카와의 상호운용성 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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