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주의 인물 여부 확인 수요 확대에 따라 ‘워치익스프레스’ 공급 확대

[아이티데일리] 지티원은 자사 솔루션 ‘워치익스프레스(WatchExpress)’에 다우존스의 팩티바(Factiva) 데이터 자동 연계 기능을 추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워치익스프레스’는 글로벌 상용 요주의 인물 목록인 다우존스 팩티바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자동 업데이트하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지티원은 발빠르게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자금세탁방지 및 공중협박자금조달금지에 관한 업무규정 43조(‘요주의 인물 여부 확인’)에 따르면, 금융기관 등은 요주의 인물 리스트와의 비교를 통해 고객을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는 절차를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참조 대상이 되는 요주의 인물의 데이터베이스가 중요하며, 새로운 무역 기반 자금세탁방지를 수행하기 위해서도 신뢰할 만한 제재(Sanctions) 리스트를 갖춰야 한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팩티바와 같은 글로벌 상용 데이터를 사용하고자 하는 기관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수용 지티원 사장은 “지난 4월 발표된 2019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상호평가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국내 금융 기관들이 워치 리스트 필터링(요주의 인물 여부 확인)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의 경우 외국인 고위 공직자만이 법적 필터링 대상인데, 앞으로는 FATF의 권고대로 내국인뿐만 아니라 국제기관의 고위 공직자를 필터링 대상으로 추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수용 사장은 “최근 J은행은 다우존스로부터 직접 팩티바 데이터를 구매하고 지티원의 ‘워치익스프레스’를 이용해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안에 이를 자동 갱신하는 한편, 빠르게 요주의 인물을 검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N증권, F생명 등도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티원이 자체 개발한 ‘워치익스프레스’는 자금세탁 블랙리스트인 워치 리스트(Watch List)와 국제 금융 거래 서비스인 스위프트(SWIFT) 메시지, 무역 관련 제재 리스트까지 검색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독립적인 워치 리스트 필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지티원의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AML익스프레스(AMLExpress)’나 무역 기반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TB-AML익스프레스(TB-AMLExpress) 안에 포함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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