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도시 연고제 기반 글로벌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Overwatch League)가 2020 포스트시즌 및 그랜드 파이널(Grand Finals)의 세부 운영안을 17일 공개했다.

9월 3일(미국 현지 시간 기준) 개막하는 2020 시즌 플레이오프는 현재 유지되는 토너먼트 운영 방식과 동일하게 아시아 및 북미 지역 소속 팀간 대결로 시작한다. 전 경기 온라인으로 진행 및 생중계되며 양대 토너먼트에서 정규 시즌을 치르고 있는 20개 팀 모두에게 포스트시즌 진출 기회가 주어진다.

각 지역별 시드 및 녹아웃(Knockouts) 스테이지 등을 건너뛴 상위 플레이오프 자동 진출권(Byes) 배정은 정규 시즌 최종 순위와 ▲메이 멜레(May Melee) ▲섬머 쇼다운(Summer Showdown) ▲카운트다운 컵(Countdown Cup, 한국 시간 기준 7월 18일 오전 4시 시작 예정) 등 3차례의 토너먼트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각 지역 최하위권 팀간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플레이-인 매치(play-in match)로 시작한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6-7위 팀이, 북미에서는 10~13위 팀간 맞대결이 성사된다. 각 대결 승자는 지역 중위권 팀(아시아 3~5위, 북미 6~9위 팀)들과 추가 일전을 치른다.

이 관문을 통과한 팀은 그 다음 주부터 열리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플레이오프 대진표에 따라 승자조와 패자조를 오가는 마지막 여정에 돌입하게 된다. 승자조 및 패자조에서 승리를 거둔 지역별 2개팀은 총 4팀이 경합하는 그랜드 파이널 토너먼트 진출 자격을 최종 획득한다.

최종 4팀은 보다 안정적인 대회 진행을 위한 단일 서버 운영을 위해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해 경기에 참여한다. 단 네 팀간 대결에 앞서 오버워치 리그는 팀과 선수의 건강 및 안전 등을 위해 몇 주 동안 휴지기를 가질 예정이다.

2020 오버워치 리그 포스트 시즌 세부 내용(영문) 및 이번 주 시작되는 카운트다운 컵 일정은 오버워치 리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버워치 리그 모든 경기는 오버워치 리그 유튜브를 통해 한국어 생중계되며, 다시보기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