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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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암호화폐 거래소 계정 운영 정책 변경 안내’로 위장한 공격 등장이스트시큐리티 “OLE 개체 기능 악용해 PC 정보 수집…2차 피해 주의해야”
   
▲ ‘국내 암호 화폐 거래소의 계정 운영 정책 변경 안내’ 문서로 위장한 악성 문서(자료제공:이스트시큐리티)

[아이티데일리] ‘국내 암호 화폐 거래소의 계정 운영 정책 변경 안내’ 문서로 위장한 공격이 등장함에 따라, 거래소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번 공격은 OLE(Object Linking & Embedding) 개체 기능을 악용하고 있어, 한글워드프로세서(hwp)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더라도 악성코드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

14일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상원)는 ‘계정기능 제한 안내.hwp’라는 파일명을 가진 악성 hwp 문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문서의 마지막 수정 날짜는 지난 6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악성 파일은 마치 국내 유명 암호 화폐 거래소의 계정 운영 정책 변경 관련 내용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어, 암호 화폐 거래소 계정을 가진 사용자를 공격 타깃으로 설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이하 ESRC) 측은 해당 공격이 기존 hwp의 포스트 스크립트 취약점을 사용한 형태가 아닌, OLE(Object Linking & Embedding) 개체 기능을 악용하고 있으며, 문서를 클릭할 경우 내부에 숨겨진 32비트 악성 실행 파일(.exe)을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OLE 개체 기능은 윈도의 여러 응용 프로그램에서 각각의 독립적인 자료들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따라서 그동안 알려진 취약점들이 제거된 최신 버전의 hwp 문서 작성 프로그램을 사용해도 이용자 클릭에 따라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문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위장하고 있는 악성 실행 파일은 내부에 base64 코드로 인코딩된 추가 명령이 파워쉘 기반으로 동작하도록 설정돼 있고, 파워쉘 명령이 작동하면 공격자의 명령 제어(C2) 주소로 감염시스템에서 수집한 정보를 전달한다. 이때 수집하는 정보는 추가 명령 제어를 위해 필요한 ▲시리얼 넘버 ▲제조사 ▲제품 이름 등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감염 시스템의 정보를 수집하고 추가 명령을 내릴 수 있는 C2 주소가 국내 부동산 기획 홍보 관련 회사 사이트로 설정돼 있다는 것이다.

문종현 ESRC장은 “공격자는 국내 유명 암호 화폐 거래소의 문서인 것처럼 위장해 거래소 계정을 보유한 사용자들을 타깃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수집한 정보를 통해 암호 화폐 채굴, 추가정보 수집 등의 2차 공격을 수행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hwp 보안 취약점이 아닌 정상적인 OLE 개체 삽입 기능을 악용했기에 최신 버전을 사용 중인 이용자들도 감염될 우려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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