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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동영상 공유 앱 틱톡, 트럼프 재선까지 위협?

[아이티데일리]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공유 앱 틱톡(TikTok)이 전 세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홍콩의 보안법 시행에 따른 미중 갈등의 격화와 중국 인도간 국경분쟁의 여파가 틱톡으로 옮겨 붙으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한국에서는 틱톡이 널리 쓰이지 않지만 미국이나 인도에서는 다르다. 틱톡은 양국에서 2억 명에 달하는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틱톡이 홍콩에서 철수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틱톡의 사용을 금지하려 하고 있다. 인도는 이미 사용을 중단시켰다.

그런데 틱톡 금지가 재선에 빨간불이 켜진 트럼프 진영에 악재라는 분석이 나왔다. 포브스를 비롯한 외신들이 이 같은 예상을 내놓고 있다.

   
▲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공유 앱 틱톡(TikTok)이 전 세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포브브지에 따르면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국의 젊은층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동영상 앱 틱톡의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 결과로는 틱톡 금지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재선에 중대한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미국 의원들이 틱톡과 중국 정부의 관련을 지적하고 개인 데이터가 중국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폼페이오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틱톡의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9일 실시한 모닝 콘서트의 여론 조사 데이터에서는 미국 성인의 33%가 틱톡의 금지에 반대했으며 찬성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29%에 머물렀다.

투표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무당파 층에서도 반대가 찬성을 4%포인트 앞섰고 중산층에서는 그 차이가 6%포인트였다. 게다가 2016년에 투표하지 않았던 유권자의 경우 그 차이는 13%포인트에 이르고 있었다.

금지에 가장 강하게 반발하는 계층은 18~29세 연령층으로 52%가 금지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찬성 19%를 33%포인트나 웃돌았다. 반면 35~44세 연령층에서는 이 차이가 13%포인트였다.

틱톡이 미국인의 일상의 생활에 녹아 있는 것을 감안하면 미국 정부가 틱톡 앱을 금지할 경우 정권에 중대한 리스크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틱톡 사용자들은 이미 이 앱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번에 경찰에게 살해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애도에서 시작된 항의 데모 참가자 간 커뮤니케이션에도 이용되고 있다.

게다가 트럼프 진영이 6월에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개최한 선거 집회에서는, 수만 명의 틱톡 사용자와 K-팝 팬들이 유세를 방해할 목적으로 가짜 전화번호를 이용해 자리를 예약하고 나타나지 않아 스타디움을 공석으로 만들었다.

미국의 틱톡 사용자 수는 2019년 기준 3720만 명으로, 2020년 말에는 454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자의 3분의 2가 성인이다.

SNS로 높아지는 반 트럼프의 움직임이 바이든 지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은 중국에 대해서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틱톡에 반대하는 자세는 취하지 않았다.

한편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을 풀뿌리로 지지하는 단체인 바이든 디지털연합은 트럼프의 털사 선거 집회를 방해하면서 미국 전역의 주목을 받은 여성을 스카우트해 SNS로 바이든 지지 메시지를 확산시키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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