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포비엘, 군산대에서 ‘SW 세이프티 벨리데이터 양성 과정’ 진행

[아이티데일리] 군산대학교에서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 SW 안전관리 전문가 양성 과정이 진행돼 관련 업계와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군산대학교 ICT 특성화취업연계형 사업단(지원: 전라북도, 전북TP, 주관: 군산대학교 IT융합통신공학전공, 사업명: 전문인력양성사업)과 씽크포비엘(대표 박지환)은 7월 6일부터 3일간 국내 최초로 ‘SW 세이프티 벨리데이터 양성 과정’을 진행했다. 해당 과정은 SW 진흥법 개정 이후 한층 더 중요해진 SW 안전 검증 분야에 신규 인력들이 기술적, 공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는 취지로 이루어졌다.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뉴딜 등 중요한 물리 환경과 안전 관리를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사업들이 큰 규모로 확장되면서, 소프트웨어 안전 관리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각 산업 분야에서 소프트웨어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수익성은 물론 중요한 재산과 인명에까지 물리적인 위협이 가해질 수 있다. 이처럼 중요하고 민감한 산업의 검증 과정이 아직도 소수 숙련자들의 주관적 경험과 검증되지 않은 노하우에 의존하여 이루어지고, 객관적 기준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장에서 불만과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 군산대 ICT 특성화 취업연계형 사업단의 조주필 교수(오른쪽에서 다섯번째)와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오른쪽에서 세번째)가 8일 군산대학교에서 ‘SW 세이프티 벨리데이터 양성 과정’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소프트웨어 세이프티 벨리데이터 양성 과정’은 신규 전문가들이 소프트웨어 산업 현장의 이러한 고질적인 어려움에 대해 객관적이고 검증 가능한 표준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씽크포비엘이 독자 개발한 기술기반 검증 방법은 소프트웨어가 구동된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예외 상황을 반자동으로 도출해 제시한 것으로 IEEE 등 국제 학회와 산업계 등에 소개되었으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표준으로 제정되는 등 그 기술과 혁신성을 인정 받았다.

군산대 ICT 특성화 취업연계형 사업단을 총괄하고 있는 조주필 교수는 이번 과정에 대해 “지역 대학의 경우 수도권 학생들에 비해 여러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수요가 높은 SW 안전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익혀 진로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씽크포비엘의 박지환 대표는 “SW 안전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데도, 산업 현장에서는 아직도 테스터 개인 경험에 의존하는 매뉴얼 테스트, 소스 코드의 문법을 분석하는 수준의 검사 도구, 혹은 커버리지 측정 도구에 만족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반면 여기에 새 비전을 제시해야 할 학계에서는 당장 산업현장에 적용이 어려운 지나치게 미래지향적인 연구에 집중하고 있어 현장의 소리를 담지 못하고 있다. 씽크포비엘에서 오랜 연구 결과로 이러한 문제를 완화시킬 기술을 개발했지만, 아직까지 인력 공급의 한계로 현장 수요를 해결할 만큼 충분히 확산시키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과정을 계기로 SW 기업들이 민감한 문제를 적시 해결할 수 있는 인력을 제공받으면서, 아울러 지역 인재들에게도 현장에서 뜻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학계와 관련 기관에서도 전면 개정된 SW 진흥법 취지에 맞게끔 소프트웨어 세이프티 검증 기술에 더욱 더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관심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벨리데이터 양성 과정을 주관한 씽크포비엘은 13년 동안 300여 중소 소프트웨어 R&D 기업들을 컨설팅하면서 SI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공학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 개발에 투자해 온 소프트웨어 공학 기술 전문기업이다. 벨리데이터 양성 과정에서 소개된 세이프티 검증 기술은 그러한 연구 투자의 결과이며, 최근에는 해당 기술이 해외에서도 인정되어 호치민과 다낭 등에서 QA와 대학 교수들을 대상으로 여러차례 워크샵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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