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 생애주기 디지털화 통한 투명성 제공 및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

▲ 다쏘시스템과 포스코A&C가 ‘디지털 건설사업관리 비즈니스 확장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왼쪽부터) 김상억 포스코A&C 전무, 박철훈 사장,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사장, 문귀동 본부장

[아이티데일리] 다쏘시스템(대표 조영빈)은 포스코 그룹사이자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술을 제공하는 종합건축서비스 기업 포스코A&C(사장 박철훈)와 ‘디지털 건설사업관리 비즈니스(Smart CM Business)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A&C는 2018년부터 제철플랜트 건설에 필요한 건설사업관리기술의 디지털화를 목적으로 ‘디지털 건설사업관리 플랫폼(Smart CM Platform)’을 구축해 다수의 건설 프로젝트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디지털 건설사업관리 플랫폼’은 ▲정보의 일관화 및 공유화 ▲정보의 디지털 트윈화 ▲가상 시공 선행화 ▲경험의 데이터화 ▲비대면 업무처리 등의 기술이 적용돼 있다.

오늘날 언택트(비대면) 업무가 일상이 된 가운데 단순 커뮤니케이션 및 업무 협업뿐만 아닌, 3D 모델링, 시뮬레이션, 설계 변경 등 실질적인 건설업무 또한 언택트 방식이 필수가 되고 있다. ‘디지털 건설사업관리 플랫폼’은 언택트 업무를 위한 협업 환경을 지원한다.

협업 플랫폼은 계획, 설계, 일정, 시공, 안전사고 등 건설 생애주기에 발생한 모든 정보 및 데이터를 축적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해관계자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개입할 수 있다. 소수의 관리자뿐만 아닌 실무 담당자가 직접 데이터에 접근하고 입력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프로젝트 이해도 및 데이터의 투명성을 향상시켜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다.

특히 ‘디지털 건설사업관리 플랫폼’은 다쏘시스템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사전에 시공 시뮬레이션 및 공정을 접목한 가상시공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실제 시공 중 발생할 수 있는 공기 지연, 공사비 증가 등의 리스크 및 안전사고 발생 요인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시공단계에서는 포스텍이 연구 개발한 3D 모델과 연계해 자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 관리하는 ‘스마트 트래킹 시스템(Smart Tracking System)’을 탑재해 자재의 제작·이동·검수·설치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이외에도 현장의 품질 활동 결과를 3D 모델에 자동 기록해 향후 유지보수 단계에서 활용할 수도 있다.

문귀동 다쏘시스템코리아 인프라 및 라이프사이언스 비즈니스 본부 대표는 “실제 공간의 정보를 가상 공간으로 동일하게 연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은 2D 도면, 3D 모델링을 뛰어넘은 건설업무에 필수적인 혁신기술”이라며, “양사의 협력이 국내외 건설 산업에 창출할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억 포스코A&C 플랜트CM사업실장은 “우수한 건설사업관리 실무역량을 자랑하는 포스코A&C와 다쏘시스템의 뛰어난 협업 플랫폼 기술이 함께 만들 시너지는 건설사업 전반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실무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여 양사가 4차 산업혁명 물결 속 건설업계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발판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