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미래의 업무 설문 조사 보고서’ 발간…업무 혁신 통한 위기에서의 회복·탄력성 강조

[아이티데일리] 한국IDC가 2일 ‘국내 미래의 업무 설문 조사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 19 팬데믹이 촉발한 업무 환경의 변화와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시사점, 미래 준비 전략 등을 함께 제시했다.

기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넥스트 노멀(Next Normal)’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의 업무(Future of Work)를 재정의하고 조직의 디지털화를 이뤄야 한다.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는 초기 위기 대응의 단계를 넘어 이제는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업무 혁신 전략을 재정비하고 미래의 변화에 회복 탄력성을 갖춘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 비대면 및 비접촉 환경에서 업무 및 직무에 최적화된 IT 혁신 기술을 도입해 직원들은 더욱 민첩하고 밀접하게 연결 및 소통해야 한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국내 응답 기업의 86% 이상이 2020년도 기술 로드맵을 이미 조정했거나 조정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디지털 주도 비즈니스로의 이행이 필수 불가결함을 의미한다.

▲ 코로나 팬데믹으로 영구적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즈니스 영역 설문조사

한국IDC는 조직 내 디지털 혁신 기술이 배포되고 확장됨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변화하는 환경에서 기업이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IT 기술을 활용 역량을 배양하고 이를 통해 습득한 정보와 통찰력을 기반으로 한 업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박단아 한국IDC 연구원은 “넥스트 노멀 시대에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는 바로 기술과 사람의 협업을 통한 넓은 개념의 인력에서 기인한다. 기술 및 기계와 사람이 각자 특수한 능력을 바탕으로 협업하는 업무 방식을 통해, 기업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도 민첩하고 매끄럽게 적응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직원들에게 기술 및 디지털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IDC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유연하면서 보안이 유지되는 업무 환경에서 직원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객 경험으로부터 습득한 지식을 내재화하고 이를 직원 경험으로 연결해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 조직은 민첩하고 통합적이며, 협력을 기반으로 비즈니스가 확장 가능해야하고, 기업 경쟁력의 중심에 인적자산으로서 직원이 고려되어야 한다.

권상준 한국IDC 이사는 “디지털 기술은 IT 부서로 한정된 과제가 아니며, 전사적인 목표와 실행 전략을 기반으로 접근해야 한다. 조직은 미래의 업무 성숙도의 단계를 우선적으로 진단하고 수평적인 리더십 권한을 부여해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면서, “직원들이 학습하고 경험할 수 있는 업무 문화를 조성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우수한 인적자원을 확보해야만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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