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돌봄 서비스 실증사업’ 개시

▲ 마포구 독거노인 모니터링 시스템 로그인 화면

[아이티데일리]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회적 이슈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문제가 깊어지고 있는 노인들의 정신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 것이다. MS는 29일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연세의료원, 서울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 비알프레임과 함께 ‘맞춤형 돌봄 서비스 실증사업’을 시작했다. 여기에는 MS의 HW,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이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의 공식 명칭은 ‘멀티모달(multi-modal) 통합 패턴 인지 기반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로 금일부터 2021년 11월까지 서울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증사업이 진행된다.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해 더욱 복합적인 생체데이터와 패턴을 파악하고, 정신건강문제를 신속하게 예측해 관련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IT기술이 적극 활용된다. MS의 AI 기반 모션 인식 장치인 ‘애저 키넥트(Azure Kinect)’와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있는 삼성 갤럭시 워치(Samsung Galaxy Watch)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스피커 등을 통합적으로 활용하여 케어 서비스 실증에 집중할 계획이다.

노인 실증 대상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착용하고 거주지 내 AI 스피커를 설치하면 된다. 각 디바이스에서 수집된 각종 동작 정보(누움, 일어섬, 앉음, 식사, 수면 등), 거주지 체류 시간, 손님 방문 여부 등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인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AI스피커를 통해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문제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케어 가이드가 자동으로 음성/영상 지원 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이번 실증사업은 참여기관간의 긴밀한 협업 통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실증대상인 서울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은 초기 단계부터 우울증 연구를 위한 노인 선정 지원 및 돌보미를 위한 케어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요건 협의를 통해 실생활에서의 활용성을 높이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질환 예측 모형을 개발한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소속 김희정 교수 연구팀은 신촌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와의 협업을 통해 인지 측정 방법 및 의료 서비스 가이드를 개발하며, MS의 ISV 파트너인 비알프레임은 디바이스간의 데이터 연계, 통합 인지 모형 구축, 딥러닝 및 비지도 학습(unsupervised learning) 기반 이상 패턴 감지 기술을 담당한다. MS는 AI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과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김현정 한국MS 공공사업부문 전무는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활용해 위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노인분들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대처할 수 있는 사업에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언택트 시대에 IT 기업으로서 기술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데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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