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출처 불분명 문자메시지 내 URL/첨부파일 실행 금지 등 보안수칙 준수 당부

▲ 긴급생활비 지원 사칭 스미싱의 문자메시지(좌) 및 본인확인으로 위장한 악성 사이트 예시(제공: 안랩)

[아이티데일리]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부 및 지자체에서 각종 생활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내용을 사칭한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안랩(대표 강석균)은 최근 정부/지자체의 긴급재난 지원금 지원 사업을 사칭해 사용자 개인정보 탈취를 노리는 스미싱 유포 사례를 발견, 출처 불분명 문자메시지 내 URL/첨부파일 실행 금지 등 필수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먼저 공격자는 “긴급생할비(‘긴급생활비’의 오타) 지원사업이 집수(‘접수’의 오타)됐습니다 다시한번 확인 부탁드립니다. http://******.***(피싱 URL)” 등 긴급 재난 지원금 관련 내용을 사칭해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자가 무심코 스미싱 문자메시지 내 URL을 실행하면 휴대폰 본인인증을 위장한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다. 만약 사용자가 속아 해당 피싱 페이지에 개인정보 입력 후 ‘인증번호 요청’ 버튼을 누르면 입력한 개인정보(이름, 성별, 생년월일, 휴대폰 번호 등)가 즉시 공격자에게 모두 전송된다.

해당 피싱 사이트는 실제 휴대폰 본인인증 화면과 매우 유사하고, 정상 인증 과정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피싱 사이트임을 인지하기 어렵다. 탈취된 개인정보는 보이스피싱이나 금융정보 탈취 시도 등 공격자의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악용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한다.

이와 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성 문자메시지 내 URL/첨부파일 실행금지 ▲인터넷 상에서 개인정보 입력시 접속한 웹 페이지 이상 여부 꼼꼼히 확인 ▲스마트폰에 모바일 백신 설치 및 관련 기능 활성화 등 필수 보안 수칙을 실행해야 한다.

박태환 안랩 ASEC대응팀장은 “최근 몇 개월 동안 재난 지원금을 사칭한 스미싱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며, “사회적 이슈를 활용한 스미싱 공격은 앞으로도 발생할 것이므로 문자메시지 내 출처 불분명 URL은 가급적 접속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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