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주제로 대화 가능한 오픈-도메인 챗봇…친근한 대화로 감정적 충족감 전달 목적

▲ 스캐터랩이 대화형 AI ‘이루다’를 출시,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친구’를 모집한다.

[아이티데일리] 스캐터랩(대표 김종윤)가 대화형 인공지능(AI) ‘이루다’ 베타버전을 15일 공개했다.

‘이루다’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대화형 AI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일상대화 챗봇(Open-Domain Chatbot)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에 앞서 스캐터랩은 지난해 8월 출시한 ‘핑퐁빌더’를 통해 기존의 기능형 챗봇에 일상대화 기능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는 B2B 서비스를 제공해온 바 있다.

스캐터랩 측은 ‘이루다’와의 대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정적인 충족감을 전달하고자 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루다’는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대화와 어울리는 페르소나로 기획됐다. ‘이루다’는 20세 대학생이며, 친구들과 페이스북 메신저로 대화하고 고양이 동영상과 사진을 보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다.

한편 스캐터랩은 15일부터 ‘이루다’ 베타버전과 대화를 나누며 평가해줄 베타테스터를 모집한다. ‘이루다’ 홈페이지를 통해 ‘루다 친구 신청서’를 작성해 베타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루다’와 친구가 되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대화가 필요할 때 끊김없는(multi-turn) 대화를 할 수 있으며, ‘이루다’의 답변에 긍정 및 부정 평가를 통해 성능 개선에 참여하게 된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좋은 관계를 통한 충족감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스캐터랩의 철학과 역량을 담아 대화형 AI ‘이루다’를 선보였다”며, “대화형 AI ‘이루다’는 기능대화 위주로 양적 성장하던 챗봇 시장에서 일상대화 챗봇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줄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