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서울대학교병원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적극 나섰다. 원격 근무 및 비대면 협업을 위해 메신저 기반의 협업 솔루션 ‘MS 팀즈(Teams)’를 본원을 비롯해 국내외 서울대학교병원 전체에 구축한 것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비대면 업무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의료 근무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협업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생산성 향상과 보안환경도 높아졌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종로에 위치한 본원 외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헬스케어시스템강남센터를 운영 중이며, 서울시보라매병원, 양평 국립교통재활병원,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heikh Khalifa Specialty Hospital) 등 국내외 병원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인프라와 함께, 코로나19처럼 긴박한 상황에서도 원격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업 환경이 요구됐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MS 팀즈’를 구축하면서 본원과 각 지점간 효율적이고 안전한 비대면 협업 환경을 마련했다. 특히, 기존 업무 환경과의 이질감을 최소화시킴으로써 서울대병원 네트워크 전체에 자연스럽게 디지털 전환도 정착시켰다. ‘MS 팀즈’로 안전한 메시징을 사용해 즉각적으로 소통하거나, 하나의 허브에서 환자 치료 서비스를 조율하고, 온라인 모임으로 공동 작업을 진행하며, 의료진과 직원들간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했다.

특히 ‘MS 팀즈’는 예민한 의료 정보가 오갈 수밖에 의료 환경에서도 안전한 보안 환경을 자랑해, 50~60여명이 참여하는 대형 회의도 ‘MS 팀즈’를 통해 진행하게 됐다. 자료 공유와 전달도 가능하다. 게다가 서울대병원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MS 365’와의 연동과 직관적인 메뉴 구성으로 기존의 대면으로 운영되던 업무들이 ‘팀즈’ 기반의 비대면 협업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MS 팀즈’ 도입 결과 서울대병원의 업무 효율 및 생산성이 높아졌다. 실제 서울대병원은 선별진료소, 음압병동 등 현장에 있는 구성원들과의 신속한 정보 교환이 가능해졌다. ‘MS 팀즈’의 모바일 환경이 지속적으로 구성원간 소통을 이어줌으로써, 검사 방법, 검사 대상자, 병동 관리 등 중요한 판단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이뤄지게 된 것이다.

박경우 서울대병원 의료혁신실장은 “코로나19 이후 최전선에 있는 병원의 특성상 원내 감염 확산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회의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고, 여러가지 솔루션들을 검토한 결과 보안이나 안정성, 그리고 기존 업무 환경의 연동 측면에서 ‘MS 팀즈’가 최적이라고 판단했다”며, “‘MS 팀즈’를 도입한 이후 여러 분원들과의 소통이 쉬워졌고, 기대하지 않았던 유연성이 더해졌다. 자연스럽게 원내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김현정 한국MS 공공사업부 전무는 “산업 전반으로 언택트가 확산되면서 최근 의료 산업에서도 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번 서울대병원이 ‘MS 팀즈’를 통해 안전한 비대면 협업 환경을 구축한 만큼, 앞으로 보다 많은 의료기관들이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