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프로젝트 기반 직무 및 산업 융합 교육 제공…데이터 인력 276명 양성

[아이티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민기영, 이하 진흥원)가 ‘빅데이터 기술 및 분석 전문가’ 1차 교육생을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산업계 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빅데이터 아카데미’의 연간 계획을 9일 발표했다. 빅데이터 아카데미는 사회전반에 필요한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을 위해 운영되는 데이터 프로젝트 실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부터 시행돼 337건의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1,792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올해에는 직무별·산업별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통해 276명의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직무별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데이터 거래 전문가 ▲빅데이터 기술 전문가 ▲빅데이터 기획 전문가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되며, 산업별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금융 빅데이터 전문가 ▲유통 빅데이터 전문가 ▲의료 빅데이터 전문가 ▲제조 빅데이터 전문가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은 온라인 사전 교육(1주), 집체 교육(2주), 프로젝트(5주) 등 3단계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데이터 안심구역’을 활용해 미개방 데이터를 활용한 실습 및 프로젝트 환경을 지원한다. 또한 강사와 교육생 간 원활한 피드백 및 학습 효율성 제고를 위해 웹 기반 멘토링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과학 캔버스 등의 학습도구 및 교재 등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아카데미 대상은 실무 경력 3년 이상의 재직자이며, 빅데이터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교육비용은 우선지원대상기업에 해당되는 중소기업 재직자라면 전액 무료이며, 대기업 및 공공기관 재직자에게는 교육비의 80%를 지원한다.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은 “데이터 전문기관으로써 데이터 인재양성 로드맵을 기반으로 적재적소에 필요한 데이터 전문가를 양성 및 공급할 계획”이라며, “미래 유망 데이터 직업 발굴과 연구를 지속해 창의인재 양성과 데이터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터산업진흥원은 ‘빅데이터 청년인재 양성 및 일자리 연계’ 사업을 통해 대학졸업 예정자 등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 실무 교육과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 사업에 수도권 7개 대학과 비수도권 4개 대학이 운영기관으로 참가해 빅데이터 기술에 특화된 12주 간의 전문교육을 제공한 바 있다. 올해에도 역시 국내 대학 등과 함께 실무 중심의 빅데이터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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