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성안당(대표 이종춘)은 ‘GNS3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IPv6 네트워크의 이해’를 출간했다고 8일 밝혔다.

‘GNS3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IPv6 네트워크의 이해’는 IPv6(Internet Protocol version 6) 네트워크 전문서로 6년 만에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특히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에서 IPv6 상용화를 겪었던 저자가 그간의 독자들의 문의사항을 추가 수록했고 실습내용과 바뀐 부분을 보완했다.

IPv6는 인터넷 주소 고갈 문제와 네트워크 단편화 문제를 해결하고 인터넷 확장성과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제안됐다. 인터넷 프로토콜 스택 중 네트워크 계층으로, 차세대 버전 6 인터넷 프로토콜로 제정됐다. 지난 2014년 SK텔레콤이 한국인터넷진흥원(NIA)과 함께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부터 IPv6 상용화에 성공해 실제 음성과 데이터 통신에 IPv6를 사용 중이다.

이 같은 내용을 자세하게 담은 책에는 크게 3가지 내용이 추가로 담겼다. 먼저 통신 사업자들의 IPv6 도입 노력과 IPv6 전환 기술들을 더욱 자세히 설명했다. 이 내용들은 장비 개발자 또는 통신 사업자로 근무하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내용들이다. 특히 SK텔레콤이 전 세계 최초로 IPv6를 상용화한 기술인 ‘464XLAT 전환 기술(RFC 6877)’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두 번째로 초판 출간 이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받은 IPv6 관련 질문들을 ‘콕콕! 질문 있어요!’라는 코너에 소개하고 답변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초판에 IPv6 실습 부분이 적다는 독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실습 내용을 보다 보완했다.

책의 구성은 6개의 챕터와 1개의 부록으로 구성됐다.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 IPv6 ▲IPv6 주소 체계 ▲코어 프로토콜 ▲IPv6 유니캐스트 주소 생성 알고리즘 ▲멀티캐스트 ▲IPv6 전환 기술 등 6개의 챕터로 이뤄졌다. 부록은 참고 문헌부터 시스코, 화웨이, 주니퍼, 노키아 등 각사 라우터의 관련 명령어들로 이뤄졌다.

현재 누구나 LTE·5G 네트워크에서 IPv6 주소를 할당받고, 구글 및 넷플릭스와 엔드투엔드로 IPv6 통신을 하고 있다. 이처럼 IPv6 네트워크는 교과서에만 등장하는 개념이 아니라 실제 우리 생활에 적용된 기술이다. IPv6 네트워크 전문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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